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반응형

#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 드랙 아티스트란?

 

드랙(Drag) 혹은 드래그 아티스트라 불리는 이 문화는 제3의 성을 모토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의미합니다. 즉, 성별에 따라 구분지어 옷을 입거나 꾸미는 것이 아니라

 

성별을 무시하고 남자라도 여자처럼 혹은 여자라도 남자처럼 성에 구애받지 않고

 

겉모습을 치장하는 아티스트를 드랙 아티스트라고 합니다.

 

 

예전엔 해당 행위를 하는 주체의 성별에 따라 드랙킹 혹은 드랙퀸이라 불리었지만

 

현재는 성별을 구분 짓지 않고 그냥 드랙 아티스트로 표현합니다.

 

 

드래그라는 단어 자체에서 어느 정도 유추하셨겠지만 원래는 극장가의 은어로

 

드레스나 망토 등이 드래그 즉, '질질 끌린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제3의 성, 수면 위로 올라오다.

 

사실 남장여자 스타일을 뜻하는 '톰보이'와 조금 헷갈릴 수도 있는데 드랙 아티스트는

 

톰보이보다 조금 더 진화한 형태입니다. 톰보이는 여성으로서의 성 정체성은 

 

확고하지만 옷을 입는 스타일만 남성향을 지향하는 것이니까요.

 

 

드랙 아티스트는 그것보다 조금 더 나아간 의미입니다. 옷뿐만 아니라 화장,

 

행동 등 모든 면에서 제3의 성을 지향하니까요. 그래서 드랙 아티스트의 경우

 

춤을 추더라도 상당히 독특한 춤들을 많이 춥니다. 일반적으로 보깅을 많이 

 

하는 추세입니다.

 

 

물론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드랙 아티스트들이 성 소수자 혹은 트랜스젠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드랙 아티스트들 중에서도 본인이 가진 성에 대한 정체성은 확고하지만 이런

 

드랙 스타일 자체를 좋아해 드랙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분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밤무대에서 이제는 대중에게로

 

그나마 최근엔 성 소수자에 대한 인식도 많이 개선되었고 이런 드랙 아티스트들이

 

본인의 재능 및 끼를 발산할 여러 무대가 있기에 그나마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전에는 그들을 보는 사회적 시각 자체가 좋지 않았고 설 수 있는 무대 및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았기에 밤무대가 고작이었지만 지금은 유튜브,

 

인스타 등 인플루언서로 얼마든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에 최근에 상당히

 

대중 매체에 노출이 잦아졌습니다.

 

 

하지만 조금 생각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이미 성 정체성이 확립된 성인의 경우는

 

문제가 크게 되지는 않지만 아직 미성숙한 미성년들에게 이런 문화가 적극적으로

 

알려지는 것이 과연 올바를지 말이죠.

 

 

최근 미국 공항에선 성에 대한 분류를 Male, Female 이외에 제3의 성을 표기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 전 잘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제 3의 성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문제가 없지만 생물학적인 편의를 위해 분류하는 부분에 굳이

 

제 3의 성을 분류해야 할지 말이죠.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