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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에 대한 연구 조작 논란

 

의외로 의료계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 중에 하나가 '논문 조작'입니다.

 

우리나라의 사례를 들어보면 멀게는 '줄기세포' 관련된 논문 조작이

 

있었고 가깝게는 '심장 수술 생존율'을 조작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알츠하이머 건은 조금 사이즈가 다른데요. 대학원 석사 과정 혹은

 

박사 과정에서 논문을 써보신 분들은 사안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해하실 겁니다.

 

왜냐하면 해당 논문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연구의 기초자료로 사용되었기

 

때문이죠.

 

 

본인이 연구하고자 하는 분야의 기초 논문은 후속 연구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아시겠지만 후속 논문 및 연구는 해당 자료를 기반하여 작성되기 때문이죠.

 

이번 문제가 된 알츠하이머 역시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왜 이런 조작이 계속적으로 이루어지는가?

 

일단 연구자의 '조급함'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예전 줄기세포도

 

마찬가지였지만 이런 연구에는 막대한 투자금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연구 실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지지부진하다면 담당자의 입장에서 조급해지기

 

마련인데요.

 

 

대중의 기대와 투자자들의 재촉, 그리고 본인의 조급함을 만족시키기 위해 이런

 

조작 시도가 이뤄지는 걸로 사료됩니다. 해당 논문은 네이처지에 실렸던 만큼

 

공신력이 있었는데 사이언스지에서 해당 논문의 문제점을 16년 만에 밝혀냈습니다.

 

 

이로 인해 그동안 해당 논문을 기초로 이루어진 후속 논문 및 연구가 쓰레기통에

 

들어갈 처지가 되었는데요. 논문 하나의 조작으로 인해 정말 어마어마한 사회적

 

손실이 발생한 것이죠.

 

 

#스포츠계에도 반복되는 조작

 

이런 비슷한 케이스가 얼마 전 우리나라 골프계에서도 일어났죠.

 

전 이러한 것이 연구자 및 스포츠 선수들의 '성적만능주의'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과정이야 어떻게 되었던 결과만 나오면 된다는 사고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죠.

 

예전의 사례에서도 보았듯이 아무리 그 사람의 실력이 뛰어나고 미래를 막아서는

 

안된다는 온정주의적 시각도 있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그들에게 기회를 다시

 

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몰랐다고 변명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조직적으로 조작되고 알면서 조작을 일삼는

 

짓을 눈감아주면 다른 양심적 연구자 및 스포츠 선수들의 도덕적 해이를

 

연쇄적으로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죠.

 

 

이는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포츠에서는 당연히 퇴출되어야 할 사안이고 

 

연구 역시도 연구자로서의 자격을 박탈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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