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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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예능인 중 하나인 경규옹이 예능에서 한 어록 중 하나죠?

 

짤로도 워낙 많이 돌아다녀서 아마 많이들 아실텐데요. 이 문장은 더닝 크루거

 

효과를 설명하는 가장 완벽한 문장일 것입니다.

 

 

더닝 크루거 효과는 제가 앞서 소개해 드렸던 다양한 인지 편향 중 하나로 능력이

 

없는 사람, 즉 지식이 부족하거나 어떠한 사건에 대한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이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지만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최근 코인 사태를 보면 이런 현상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죠. 물론 코인의 경우

 

확증 편향의 오류도 있긴 하지만 무지성으로 투자를 하고 수많은 돈을 잃은 사람들을

 

살펴보면 더닝 크루거 효과 역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무지는 모든 악의 원인이다. - 소크라테스

 

제가 이번 사건으로 더욱 놀란건 이런 무지성 투자로 인해 돈을 잃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오히려 정부를 탓하는

 

모습에서 한심함마저 느껴입니다.

 

 

이번 대폭락 사건 이전부터 이미 수많은 정부 관료 및 주식 투자 전문가들이

 

코인 시장의 불확실성과 그리고 누가 봐도 눈에 보이는 폰지 사기성 코인에 대해

 

경고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무논리로 전문가들을

 

공격하기까지 했죠. 결과는? 지금 보시는 대로입니다.

 

 

예전엔 자신이 무지했음을 지적받으면 창피한 줄 알고 해당 무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게 당연했는데 요샌 무지한 것에 대한 지적을 창피해하지 않고

 

'나는 무지성하다'라고 정신 승리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건 솔직한 게 아닙니다. 단순히 멍청한 것이죠.

 

과거의 소크라테스도 이미 무지는 죄라고 인정했습니다.

 

 

#이런 실패에 대한 책임을 왜 공동체에 묻는가?

 

더닝 크루거 효과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한다.

 

- 다른 사람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

 

- 자신의 무지로 인해 생긴 위험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대부분 우리가 '근자감'이라고 표현하는 증상이 대표적인 더닝 크루거 효과입니다.

 

 

그래서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코인에 투자하고 근거 없는 성공을

 

기대하죠. 물론 이런 사람들이 '초심자의 행운'과 같은 우연으로 작은 성공을 거두게 되면

 

더 큰 실패의 디딤돌이 되곤 합니다.

 

 

문제는 이런 사람들을 비웃고 열심히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온 사람에게 왜 그들의

 

실패를 전가시키냐는 것입니다. 최근 정부의 지지율이 미친 듯이 폭락하는 이유는

 

이런 '묻지마 투자' 열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대로 살아온 사람들에게

 

이런 사회적 책임을 전가하는 게 화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새롭게 들어선 정부의 입장에서 안정적 국가 운영을 위해 미친 듯이 불어난

 

'가계 부채'를 탕감해주겠다는 의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지금의 제도는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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