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반응형

#심오한 로스팅의 세계

 

커피는 품종과 산지에 따라서도 다른 맛을 내지만 로스팅에 따라서도 상당히

 

다양한 풍미와 맛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엔 생두를 구매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로스팅을 진행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로스팅은 커피를 볶는 과정으로 '배전'이라고도 표현하는데 그 볶음의 강도에

 

따라 신맛과 단맛, 그리고 커피 특유의 쓴맛이 강조됩니다.

 

로스팅 단계 색깔 SCAA
라이트 로스팅 신맛이 강함, 바디감 및 향이 약한 상태 밝은 황색 95
시나몬 로스팅 신맛이 나고 비린향이 있음. 황갈색 85
미디엄 로스팅 신맛과 약한 단맛 및 쓴맛이 섞인 상태 밝은 갈색 75
하이 로스팅 신맛이 약해지고 단맛이 나오기 시작하는 단계 진한 갈색 65
시티 로스팅 중후한 바디감과 단맛, 쓴맛, 신맛이 조화된 상태 밤색 55
풀 시티 로스팅 바디감과 향이 좋음. 신맛이 거의 없음. 초콜렛 색 45
프렌치 로스팅 정통 에스프레스 맛. 커피의 쓴맛과 단맛이 강조 짙은 초콜렛 색 35
이탈리안 로스팅 아주 맛이 강하고 쓴맛이 강조됨. 흑색 25

 

우리나라는 SCAA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의 8단계 분류법을 

 

사용하는데 예전엔 육안으로 색을 확인하여 분류하였지만 최근엔 더욱 정교하게 

 

분류하기 위하여 '커피 원두 색도계'라 불리는 장비를 사용합니다.

 

 

해당 표 우측이 바로 커피 색도계에 의한 로스팅 분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색도계의

 

숫자가 35면 프렌치, 75면 미디엄 로스팅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라인더의 세계

 

이렇게 잘 볶아진 커피는 바로 다음 단계인 그라인딩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사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원두를 분쇄하는 작업 역시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선 상당히 중요한 단계입니다.

 

 

그라인딩은 말 그대로 원두를 잘게 부수어 곱게 갈아 물이 원두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당한 공간을 만들어내는 일을 말합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엔 아무렇게나 갈면 될 것 같지만 커피를 내리는 방법

 

즉, 핸드 드립, 에스프레소, 프렌치 프레스 등 추출 방법에 따라 원두 입자의 크기를

 

각각 다르게 합니다.

 

 

입자 크기 추출 방법
거칠고 상당히 굵은 상태 프렌치 프레스 신맛이 강함.
중간 굵기 드립 커피, 더치 커피 쓴맛과 신맛이 중간.
가늘고 고운 가루 커피 포트, 에스프레소 쓴맛이 강함.
아주 고운 가루 이브릭(터키식) 가장 강한 쓴맛.

 

이브릭의 경우 상당히 낯선 방법이실 텐데요. 터키에서 여과지 없이 직접 냄비에

 

커피를 끓여 먹는 방식입니다. 즉, 기존 방법은 커피 가루를 흡입하지 않지만

 

이브릭 방식은 커피를 그대로 흡입합니다. 물론 바닥에 어느 정도 가라 앉힌 후

 

위쪽의 커피를 마시긴 하지만 다른 방식에 비해 커피를 직접적으로 흡입하기에 맛이

 

상당히 강합니다.

 

 

#로스팅, 그라인더 추천

 

홈 로스팅의 경우 프라이팬을 사용해도 되긴 하지만 좀 더 전문적인 장비를

 

원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무난하게 사용하는 제품은 다음의 3가지입니다.

 

 

- 보카보카 500 원적외선 커피로스팅기

 

  저가형 전기 로스터기로(50만 원대) 가장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한 제품.

 

  우수한 디자인과 굴러를 갖췄지만 연기가 많이 나는 편이고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날씨, 온도)

 

 

- 아이로스터 400

 

  홈 로스팅을 좀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고 할 때 선택할 수 있는 모델.

 

  무려 가격이 140만 원을 호가하기 때문....

 

  가스 로스터 형식으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제품.

 

 

- 이지스터 로스터기

 

  이지스터 로스터기는 사실 홈 로스팅과 상업용의 중간 단계입니다. 

 

  왜냐면 가격이 무려 700만 원(!) 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격이 중요하지 않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볼만한 모델입니다. 최근 많은 카페들이 애용하는 모델로

 

  가스 로스터 방식입니다. 다만 전문가용에 가까워 숙련도에 따라 결과물이

 

  많이 차이 납니다.

 

 

그라인더의 경우 다음 제품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 WPM웰홈 ZD-10

 

- 윌파 CGWS-130B

 

- 페이마 전동 그라인더 610N

 

 

그럼 즐거운 커피 타임 되세요.^^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