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옷 명칭
최근 TV를 보거나 온라인 홈쇼핑을 보면 전혀 정체를 알 수 없는 옷 명칭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제가 패션에 둔감한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옷 명칭을
모를 정도로 둔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알아보니 별거 없더라고요. 예전엔 라운드 티라고 불렀던 옷들을
최근에는 맨투맨 티셔츠라고 통칭해서 부르더군요.
예전에는 목 부위의 생김새에 따라서 V넥 티셔츠 혹은 라운드 티셔츠라고
불렀었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최근엔 맨투맨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맨투맨 티셔츠의 유래
축구나 농구를 많이 보시는 분은 아마 이 맨투맨의 의미를 알고 계실 거예요.
Man to Man은 원래 스포츠에서 1대 1로 공격수를 막는 전술을 의미하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라운드 티셔츠가 맨투맨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이런 운동선수들이
자주 입는 옷의 형태이기에 이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어요.
즉, 어떻게 보면 정식 용어라기보다는 패션계에서 통용되는 은어 같은 것이죠.
하긴 원래 라운드 티셔츠 역시 스웨트 셔츠(Sweat Shirts)라고 부르는 게 올바른
표현이긴 하니까 시대에 맞게 변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 단어 이외에도 우리가 혼용해서 사용하는 다양한 단어들이 있는데요.
무엇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조금 헷갈릴 수 있는 옷 관련 용어
- 단가라
단가라는 스트라이프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일본어의 잔재로 가끔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 카브라
카브라는 정장 바지 밑단을 접어서 제봉한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별로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유럽식으로 복숭아뼈 중간까지 바지 밑단을 짧게 소화하는
분에게는 포인트를 주는 방식이죠.
턴업(Turn Up)이 정식 용어이기는 하지만 세탁소나 수선집에선 카브라라고
말씀드려야 이해를 하십니다. 보통 3~5cm 정도의 폭으로 접습니다.
- 골덴
골덴은 울룩불룩한 원단을 소재로 만들어진 옷을 말합니다. 정식 명칭은
코듀로이(Corduroy)입니다.
- 시보리
시보리는 티셔츠 소매 부분이나 트레이닝팬츠 하단 발목 부분 등 기본 원단과
재질이 다른 신축성 있는 원단을 사용해 타이트하게 조여지는 부분을 말합니다.
정식 명칭은 립(Rib)이지만 시보리로 통칭됩니다.
- 목폴라
정식 명칭은 거북이를 닮았다 하여 터틀넥이나 지금도 목폴라로 많이 사용하죠?
영국에서 폴로넥(Polo Neck)이라고 부르던 것이 전해져 목폴라로 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폴로 티셔츠
폴로 경기에서 많이 입었다고 해서 폴로셔츠라고 알려져 있는 PK셔츠입니다.
지금도 2개를 혼용해서 사용합니다. 티셔츠에 칼라가 달려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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