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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이란 무엇인가?

 

오픈런은 특정 명품(시계나 가방, 신발)을 취급하는 로드샵이나 게임 패키지 등을

 

판매하는 판매처에서 특정 날짜를 기준으로 개시하는 리미티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사전부터 기다렸다가 매장이 오픈하는 시간에 매장으로 달려간다고 하여 이런 행위를

 

'오픈런'(Open Run)이라고 합니다.

 

 

주로 리미티드 에디션을 자주 출시하는 샤넬백이나 구매를 위해 몇 달씩 기다려야 하는

 

롤렉스의 '서브 마리너', 나이키의 콜라보 리미티드 에디션 신발 등이 주요 타겟인데요.

 

 

원래는 돈이 있어도 구매하려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하거나 쉽게 구하지 못하는 

 

상품이 매장에 들어올 때 해당 제품을 남들보다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이루어졌던

 

그들만의 리그였지만 최근 리셀러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리미티드 상품을 대량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며 그 열기가 더욱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오픈런은 왜 발생하는가?

 

 

일단 다음의 네 가지 이유로 오픈런 발생의 원인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 리셀러들의 시세차익을 보기 위한 물품 사재기

 

- 구입하기 힘든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 출시

 

- 매장 입장 인원수 제한

 

-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제품

 

 

특히나 최근엔 욜로(YOLO)의 확산 및 젊은 사람들의 생활 소비에 대한 패턴이

 

변화하면서 이런 문화가 확산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리셀러 시장도 덩치가 커졌는데요. 해당 제품을 구매하고 싶지만 시간이나

 

기타 다른 이유에 의해서 오픈런을 하지 못해 제품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을 노린

 

2차 시장이 거대하게 형성이 되었죠.

 

 

그래서 원래 명품이나 리미티드 에디션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도 오픈런에

 

합세하면서 특정 상품의 경우 더더욱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 도래했습니다.

 

 

#오픈런 및 리셀러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

 

사실 오픈런은 특정 브랜드들이 자신의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일부러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는 마케팅 차원의 프로모션 때문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해당 관심이 너무 고마울 뿐이겠죠.

 

 

하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충성고객들의 경우 이런 오프런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위에서 소개해 드렸던 '리셀러들의 횡포' 때문입니다.

 

실제 구매 의사도 없고 사용할 의사도 없는 리셀러들이 무리하게 물건을

 

사들이는 바람에 실사용자들이 구매가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해외의 경우도 이런 리셀러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최근엔 이런 리셀러들의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도입하고 있습니다.

 

 

- 한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의 수 제한

 

- 실제 브랜드 및 상품에 대산 지식수준 확인

 

- 사전 거래 내용이 있는 회원에 한해서만 판매

 

 

등의 자구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특정 피규어와 건담 등 리셀러들의 횡포가 나날이 심해지자

 

판매처에서 구매자에게 애니메이션 관련 질문을 해 통과한 사람에게만 물건을

 

판매하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규제할 순 없을까?

 

리셀러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 정부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애초에 리셀이라는 것 자체가 '중고품'을 매개로 한 소비자들끼리 자의적으로

 

책정된 가격에 의한 거래이기 때문이죠.

 

 

중고 시장의 경우 신제품과 다르게 가격에 대한 측정이 판매자와 구매자의 암묵적

 

합의에 의한 시장가 형성되기에 거래에 대한 거래세를 매길 수도 없고 통제

 

할 수도 없으니까요.

 

 

특히 리셀러들을 옭아맬 수 있는 법적인 조항을 만들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소소한 거래를 모두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감시받고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죠. 이는 시장 경제의 근간을 흔들고 정부

 

업무에 로딩을 걸어 큰 정부 즉, 빅 보스를 만들게 되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번 중고 자동차 시장처럼 나름대로의 플랫폼 전략을 시행할 수도 있기지만

 

해결책에 대해선 좀 더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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