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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 챗봇 '이루다'의 탄생

 

이루다는 스캐터랩 핑퐁 팀(ScatterLab Pingpong Team)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입니다. 챗봇은 예전에 소개해드린 적 있는데 특정 문자에 반응하는 자동

 

응답기능입니다. 주로 카카오톡 및 트위터의 고객 상담에서 많이 사용되죠.

 

 

이루다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발전된 챗봇으로 모든 대화에 대응이 가능한

 

AI 챗봇입니다. 현재는 페이스북 메신저 기반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기에

 

페이스북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존 챗봇은 특정 상황 예를 들면 특정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문의나 상담에

 

대응 가능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지만 이루다는 모든 질문이나 상황에

 

대처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챗봇이기에 한 단계 더 진화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루다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가? 

 

기존 챗봇은 고객들의 한정된 질문 DB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에 미리 상응하는

 

답변을 만들어 놓습니다. 그래서 질문이 들어올 경우 기존 DB를 소팅하여 정답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답변을 셀렉션 하여 답변을 내놓습니다.

 

 

그렇기에 기존 챗봇은 질문 DB를 벗어나는 문의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답변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루다는 조금 다르죠.

 

 

예전에 소개해 드리적있는데 이루다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AI 챗봇입니다.

 

 

그래서 이루다는 미리 정해진 답변을 내뱉는 것이 아니라 딥러닝을 통해 학습된

 

상황에 맞게 답변을 생성해 냅니다. 이루다는 이런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사전에 100억 건 이상의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를 활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루다는 2020년 12월 22일 정식 오픈한 지 1달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왜 최초 버전인 이루다 1.0은 이렇게 빨리 없어졌는가?

 

다른 나라의 딥 러닝 AI와 비슷한 이유에서 입니다. 카카오톡이나 트위터 등

 

걸러지지 않은 지식을 습득하다 보니 답변에 대한 도덕성 기준이 없었기에

 

유저와의 대화에서 부적절한 언행이 반복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편향적인 사고의 대답은 딥러닝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오류 단계라

 

치부할지라도 좀 민감한 부분의 질문 경우 조금 상황이 달랐죠.

 

 

특히 이런 부분은 개발자가 온라인의 특성을 좀 더 고려했어야 합니다. 

 

 

아무래도 익명성이 보장된 상황이기에 혐오 메세지 및 성관련 질문, 요즘 화두인

 

PC주의에 대한 질문들이 이루다에게 쏟아졌고 이루다는 제대로 된 답변이라기

 

보다는 문제성 발언의 답변을 쏟아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는 이루다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모든 AI가 가진

 

공통된 문제점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딥 러닝이라고 할지라도 기본적인

 

프로그램 구조는 개발자의 도덕성 및 사회적 인지를 기초로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개발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부분에 필터를 달아야 하는지 아니면 더 열린

 

사고를 할 수 있게 리미트를 풀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딥 러닝에 활용하는 공간도 적합한지 따져봐야...

 

이는 사실 딥 러닝 학습에 활용되는 공간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트위터, 카카오톡 등은 엄청난 량의 DB를 순식간에 얻기엔 최적의 장소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대화가 전부 지성인(?) 그리고 정상적인 사람들의

 

대화라고 보기 어렵죠.

 

 

또한 정상적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온라인의 경우 해우소의 역할로 활용하는

 

케이스가 꽤 있기에 이런 딥 러닝 AI 머신이 정상적인 사고에 기초한 학습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딥 러닝의 장소로 온라인 공간을 활용하기 전 최소한의

 

공교육 기관에서 배울 수 있는 고등학생 수준의 지식수준을 선행한 이후에

 

활용해야 올바르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2.0 버전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해외 '4chan'을 활용했다 폐기 처리된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테이' 등의 수순을 다시 밟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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