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주식거래에 있어서 손대면 안 되는 금단의 영역(?) 선물과 옵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게 상당히 위험한 거래이기 때문에
전문 트레이더 및 기관 이외 개인은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지만 그래도 알아두는 것이
힘이니 설명드리겠습니다. ^^
[선물 거래란?]
선물은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면 정해진 기간 안에 지수의 상승 및 하락을
미리 예측하여 투자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선물에는 거래하는 주체에 따라 상품선물과 금융선물로 나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품선물 : 밀, 옥수수 같은 농산물 및 귀금속, 원유 등 실물거래가 가능한 것
- 금융선물 : 코스피, 다우 지수 같이 가격에 변동에 대한 비실물거래
(KOSPI200, S&P500, Nikkei 225, H-share, DAX 등)
[선물 거래의 특징과 위험성]
#첫 번째는 바로 증거금 제도(Margin Trading)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선물은 미래에 대한 가치를 예측하여 투자하는 상품이잖아요.
그래서 상품 구매 시 모든 비용을 다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알아야 할 것이 바로 개시 증거금과 유지 증거금인데요. 개시 증거금은 처음
선물 거래 상품을 구매할 때 필요한 것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비용의 15%를 의미합니다.
만약 1억 원어치 계약을 진행하고 싶으면 통장 내 1,500만 원만 있으면 되는 것이지요.
그 이후에는 유지증거금이라고 내가 거래하고자 하는 금액의 10%만 보유하고 있으면
되기 때문에 선물 거래는 내가 보유한 자본금보다 훨씬 많은 계약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선물의 무서운 점입니다.... 도박처럼 한탕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물론 그것 때문에 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유는 하단에 있습니다.
#두 번째, 양자 간 계약 이행에 대한 의무가 존재함.
일반 주식 거래와의 가장 큰 차이는 계약 기간 내 계약 이행에 대한 의무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주식의 경우 내가 원하는 매도 가격이 나오지 않으면 일명 존버(?)를 통해
회복되길 기다린 후 매도로 나설 수 있는데(물론 상폐라는 위험도 있지만요...)
선물은 그렇지 않습니다. 계약 기간 내 반드시 거래를 완료해야 합니다.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어쩔 수 없이 계약을 기간 내 성사시켜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개인은 선물이 위험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기관이나 펀드 회사의 경우
반대 포지션을 공략해 위험을 어느 정도 헷지 할 수 있지만 개인은 그럴만한 여유 자금이
존재하지 않죠.... 한마디로 폭망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일일정산제도의 존재
이게 세번째 위험 요소입니다. 아까 말했듯이 내가 가진 자본금 이상의 계약 규모를
갖고 있기 때문에 증권회사는 해당 투자자가 성실히 계약을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매일 일일 종가 기준으로 매일 정산 가격을 발표하고 그에 따라
올라가거나 내려간 만큼 수익금을 배분해 주거나 인출해갑니다.
중간에 도망가지 못하게 계속 '중간정산'을 하는 것이지요.
이 과정에서 유지 증거금을 부족한 경우 다시 채워 넣어야 합니다. ㅜㅜ
만약 내 계좌 내 유지 증거금이 10% 이하로 내려가면 증권회사는 내 계좌가 계약을 이행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여 다음날 12시 반대매매를 해버려 계약을 없애버립니다.
한마디로 눈뜨고 코베이는 격이죠. 계약도 날아가고 돈도 공중분해돼 버리는 것입니다.
일일정산에 의해 유지 증거금이 부족할 때 증권사에서 주는 전화를 '마진콜' 이라고 합니다. 이 마진콜에 응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루어 지는 거죠.ㅜㅜ 마진콜의 경우 10%가 아니라 15%이기 때문에 매일 지수 확인하고 계좌에 유지 증거금 10%를 때려 죽여도 미리 유지하라고 하는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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