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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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시에이팅]이란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뭔가 들어본 것도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애매하시죠?

 

저도 최근에 알게 된 단어인데 정말 인터넷 유저들의 기발함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럼 아니시에이팅이란 무슨 단어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아니시에이팅의 의미]

 

개시, 시작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initiating과 우리나라 단어인 '아니~'가 결합된 말입니다.

 

특히 이니시에이팅의 경우 원래 롤(리그 오브 레전드)이란 게임에서 많이 사용하던 단어인데

 

일명 '한타'라는 5대 5 싸움을 벌이려고 할 때 과감하게 적 진영으로 돌입하는 과정을

 

보통 이니시에이팅으로 표현하곤 합니다.

 

 

여기에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에 하나인 '아니~'라는 말이 결합된 것인데 이게

 

단순히 '아니~'라는 단어가 결합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대화 중에 많이 사용하는, 예를 들면

 

 

'아니~ 그게 아니고 내 말은...'

 

'아니~ 거기서 왜 그렇게 하세요?'

 

'아니~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하는 거예요?'

 

 

이런 상황에 사용되는 '아니~'를 의미합니다. 좀 부정적인 의미로 상대방의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을

 

피력하고자 할 때 특히 저 같은 꼰대(?)가 술 먹고 동생들에게 이야기할 때

 

많이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대화를 할 때 '아니~ 그게 아니고~' 이렇게 대화를 시작하려고 하는 걸 '아니시에이팅'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게임에서 많이 사용되곤 했었는데 요새는 실제 대화를 할 때 본인도

 

모르게 '아니~'로 시작하면 아니시에티팅이 들어왔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물론 젊은 세대 위주겠죠?)

 

[저도 돌에게 대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답답함이 느껴지는 선배,형이 되어선 안되겠네요...]

 

저도 생각해보니 의외로 '아니'라는 단어로 대화를 많이 시작하는 편이더라고요. 아무래도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이해하는 자세가 부족한 데서 비롯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저도 모르게 반성을...)

 

상황을 웃기게 표현하기 위해 만든 단어인데 불편할 수 있는 상황을 유머스러움과 결합하여

 

자칫 서로에게 자극이 될 수 있는 상황을 부드럽게 표현한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에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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