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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설비(숙식 노가다) 이야기 Vol.1

 

* 사연 없는 사람 없다.

 

어떤 이유에서 공장 설비(숙식 노가다)를 시작하게 됐는지 가지각색이지만 정말

 

재미 있는 사연들이 많습니다. 의류 사업을 하시다가 시장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직종을

 

바꾸신 분, 식재료 공급 영업을 하시던 분, 조선소에서 일하시다가 공장 설비로 직종을 

 

옮기신분까지 정말 각양 각색입니다.

 

 

그래서 현장에 나오면 참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많은데요. 그중 몇개를 풀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얼마전 저와 같이 일하시던 H반장님이 계셨습니다. 첫 인상부터 예사롭지

 

않았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같이 일을 시작한지 보름만에 일을 그만두셨는데 본업으로 돌아가신다고 하시더군요.

 

좀 예술가적 성향을 가진분이셨기에 무슨일인가 궁금했었는데 '대목수'라고 

 

하시더군요.

 

 

그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대목수는 우리나라에서 몇명 없기 때문이죠. 

 

첫인상이 들어맞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좀 아쉽더라구요. 조금 더 길게

 

같이 일해봤으면 대목수의 세계에 대해서 여쭈어 볼 수 있었는데 말이죠.

 

 

그래도 그 반장님은 저를 좋게 봐주셨는지 본인이 현장에서 사용하시던 연장을

 

주고 가셨습니다. 덕분에 자잘한 연장들 사야 했는데 좀 더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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