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예견되었던 티스토리의 변화
예전 5월에 발송된 메일에 의해서 티스토리의 변화는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이사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았죠. 하지만 전 당시 블로그가 한참 성장하는 추세였기 때문에
'그래도 나빠져봐야 얼마나 나빠질까' 싶어서 잠시 관망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여러 기능을 손보았는지 티스토리는 한동안 엉망이 되었습니다.
제 글에 달린 댓글에 대한 푸시 기능도 마비되었고 포럼 및 피드는 접속 자체가 안되었지요.
당연히 구글 애드센스 역시 엉망이 되었습니다. 줄어드는 수입과 노출률, 거기다가 심지어
부정클릭으로 한동안 수익 창출이 금지되었죠.
그 덕에 하루 꾸준히 7~8$의 수익률을 자랑하던 제 블로그는 하루 1$도 못 버는 거의 버리는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연이은 카카오톡의 뒷발질... 과연 상생이 가능할 것인가?
저도 그래서 최근엔 고민이 많아 한동안 글을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대다수의 기능은 정상화
되었지만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구글 애드센스 노출률과 광고 클릭률, 그리고 뚝 떨어진
방문률은 디지털 노마드를 외치며 열심히 달려왔던 저의 열정을 꺾기에 충분했거든요.
처음엔 제 블로그 자체가 문제가 있나 싶어 다른 대형 블로거 님들을 찾아보기도 했는데
별다른 글들이 없어서 문제를 찾지 못하였었습니다. 하지만 포럼이 복귀된 후 글들을 살펴보니
다른 분들도 상당히 심각한 상태였네요.
전 상생을 위해서 어느 정도의 변화는 감수할 수 있었는데 상생이 아닌 공멸로 가는 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티스토리의 어마어마한 서버를 유지하기 위해 유저에게 어느 정도의
희생을 원하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강제적 헤드 광고 빼앗기와 노출률 저하는
솔직히 블로거로써 받아들일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선 거 같아요.
차라리 워드프레스처럼 각 블로거들에게 호스팅 비용을 따로 받았다면 불만이 덜 했을 것
같은데 이번 변화는 여러모로 보아도 카카오톡 측의 패착이라고 느껴집니다.
카카오택시 역시 팁의 도입으로 상당한 저항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카카오팀은 티스토리를
버리고 싶은 걸까요? 고민이 많아지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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