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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예능 홍수 속 나타난 신조어, 플러팅(Flirting)

 

최근 연애 예능의 홍수죠? 돌싱들 위주로 풀어가는 돌싱글즈, 남의 연애에 대해서

 

참견하는 연애의 참견, 결혼 못한 노총각 & 노처녀를 모아 놓은 서바이벌 나는 솔로 등

 

지금은 연애 프로그램의 전성시대입니다.

 

 

그러다보니 연애 관련 새로운 신조어들이 많이 튀어나오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단어가 바로 플러팅(Flirting)입니다.

 

 

플러팅(Flirting)은 예를 들어 한 이성이 소개팅 혹은 여러 이성이 있는 상황에서 

 

본인이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에게 호감이 들 수 있도록 유혹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꼬시는 걸 말하는 거죠.

 

 

#왜 이렇게 어려운 말을 쓰는걸까?

 

이건 최근 예능들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냥 '꼬시냐'는 말로 설명하면

 

편할텐데 플러팅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세뇌를 표현하는 가스라이팅과 마찬가지로

 

뭔가 그럴싸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없던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마치 새로운 트렌드인것처럼 포장해야 대중은 그런

 

개념을 단어와 함께 새롭게 받아들이고 이슈화 되기 때문이죠.

 

 

혹자는 한국어로써는 의미 전달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에 외국어를 그대로 차용한거라고

 

포장하곤 하는데 그건 사실 변명일 뿐입니다. 한국어만큼 표현에 자유로운 언어는

 

사실 없으니까요.

 

 

#현재 예능 PD들의 자질이 문제다.

 

과거엔 이런 영어들을 우리나라 말로 순화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래서 대중적으로 사용되던 '리플' 대신 '댓글''고수부지' 대신에 '둔치'라는 단어 등이

 

순 우리말로 자리 잡았죠.

 

 

물론 자리잡지 못한 단어들도 많지만 과거 예능이나 교양 프로에선 해당 단어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반대로 가고 있죠.

 

 

물론 트렌디함을 가져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합니다. 단어의 전체적인 의미를 설명하기

 

어렵다면야 사용해도 되지만 최근엔 오히려 영어식 표현 사용을 방송이 권장하고 있어서

 

사실 좀 보기가 그렇습니다.

 

 

물론 이해는 합니다. 최근 대중 미디어의 경우 인터넷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으며 오히려 반대로 역수입되는 모양새니까요. 그래도 대중 미디어가 가져가야 할

 

최소한의 격식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최소한 순화는 못하더라도 굳이 잘 사용되고

 

있는 한국식 표현을 영어로 표현하는 일들은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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