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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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카톡은 나날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

 

카카오톡에 오픈 카톡이란 기능이 생겨난 이례로 상당히 재미난 문화들이 많이

 

생성되고 있는데요. 특히나 의지가 약한 사람들이 서로 자극 받기 위해 특정 주제를

 

가지고 모이는 재미난 방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컨셉방으론 서로 채팅은 하지 않지만 특정 연예인의 사진 혹은 짤로써

 

의사소통을 표현하는 '고독한 채팅방'이 있습니다.

 

아마 방송을 통해서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꺼에요.

 

 

오늘 소개할 거지방도 그런 컨셉방중에 하나인데요. 거지방은 자기 스스로를

 

거지로 낮추어 스스로 절제하는 소비 습관을 갖기 위해 서로를 독려하는 그런

 

방입니다.

 

 

 

#거지방의 문화

 

일단 거지방의 문화 중 가장 선행되는 것은 바로 소비한 내역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담배, 지하철, 택시비, 도시락, 커피 등 소소한 내역까지 공유하는데 만약 필요 이상의

 

낭비를 할 경우 서로 질책을 합니다.

 

 

스타벅스 및 커피빈은 용납이 안되고 아이스크림 및 필요 이상의 지출을 할 경우

 

그럴싸한 이유를 대지 말고 아끼라는 충고를 해줍니다.

 

 

이런 거지방이 활성화 된 이유는 최근 러시아 전쟁 및 포스트 코로나로 인하여 치솟은

 

물가 때문입니다. 에전에도 존재하긴 했지만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최근엔

 

상당히 활성화되었죠.

 

 

간혹 거지라는 표현이 너무 자조적인 표현이기에 좋지 않게 보는 시각도 있으나

 

젊은 세대들은 OO충 등 자신이 실력이 부족할 경우 스스럼 없이 낮추고 이를

 

재미의 요소로 삼기 때문에 이런 표현은 하나의 문화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욜로(YOLO)에서 거지방까지

 

참 저는 거지방을 보면서 시대가 빠르게 흐르고 있음을 느낍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인생은 한번뿐이니까 쓸때 쓰자는 욜로족이 대세였고 그러다 다시 소비를

 

줄이는 대신 확실한 행복을 즐기자는 소확행이 유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거지방이 인기가 있습니다. 이건 

 

경제 상황 및 취업 환경의 영향도 없다고 할 수 없는데 지금 세대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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