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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후포리 대게 맛집, [한마음대게수산] 솔직 리뷰

 

울진에 오면 꼭 방문해야 하는 곳, SBS 백년손님으로 유명한 후포항을

 

방문하였습니다. 물론 후포항에 온 이유는 제철 대게를 맛보기 위해서였지만

 

겸사겸사 관광도 겸해서였습니다.

 

 

역시 '백년손님'으로 유명해져서인지 평일에도 관광버스와 많은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저는 다른 곳으로 세지 않고 제 방문의 최초 목적인 대게를 맛있게 먹기 위해

 

실제 백년손님의 촬영지이기도 하고 여기 후포항에서 대게 요리를 잘하고

 

서비스 잘해주시기로 유명한 '한마음대게수산'을 곧바로 방문하였습니다.

 

 

#울진 후포리 대게 맛집, [한마음대게수산] 위치

 

한마음대게수산은 후포항과 바로 맞닿아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으로 갈 필요

 

없이 후포항으로 네비를 찍고 이동하신 다음 후포항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시거나

 

맞은편에 있는 대형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워낙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주차장이 상당히 잘되어 있더라고요. 양쪽 다 무료라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대게 축제 하면 동해의 경우 '강구항'으로 

 

많이들 갔었는데 백년손님의 영향으로 관광 겸 후포로도 많이 오신다고 하더라고요.

 

 

 

 

#울진 후포리 대게 맛집, 한마음대게수산

 

[한마음대게수산] 주소 :  경북 울진군 후포면 울진대게로 169-63 

 

[한마음대게수산] 전화번호 : 054-787-8038

 

 

아래는 [한마음대게수산]의 메인 입구 사진입니다. 건물은 오래된 것들인데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인지 간판 및 외관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보통 유명 관광지 가면 너저분해서 정신없는데 깔끔해서 좋네요.

 

 

주차장에서 보면 상당히 많은 대게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지인이 

 

추천해주지 않았다면 어느 가게로 가야 할지 한참 헤맸을 거예요. 다른 집들도 분명

 

잘하실 테지만 뭔가 이유가 있어야 빠르게 선택이 가능하니까요.

 

 

식당 내부는 1층의 좌식 테이블 2개와 2층 입식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테이블 구성상 2층을 메인으로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계단에 수요미식회의 방문을

 

알리는 홍보물이 이색적이네요.

 

 

#울진 후포리 대게 맛집, [한마음대게수산] 메뉴

 

메뉴는 3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전 사실 '대게면 다 똑같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종류도 많고 가격도 각각이더라고요. 일반적으로 동해에서

 

식용으로 사용되는 대게는 3종류로 홍게, 대게, 그리고 박달대게라고 합니다.

 

 

가격은 홍게가 가장 저렴하고 박달대게가 가장 비싸네요. 지인이 박달대게가 비싸지만

 

확실히 다른 대게와 식감이 다르다고 해서 박달대게 2마리로 결정하였습니다.

 

1마리에 14만 원입니다....

 

 

박달대게를 구경하고 자리로 돌아오니 기본 상차림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문어숙회와 우뭇가사리, 샐러드, 새우 등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것저것 맛을 한번 봤는데요. 문어숙회가 확실히 맛있네요.

 

 

대게가 준비되는 동안 문어숙회로 소주 1병 순삭 했습니다. 따뜻했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긴 하지만 차가워도 먹을만하네요. 식감은 쫄깃쫄깃한 게 초장에 찍어 먹었는데

 

단맛이 나더라고요. 해산물에서 단맛이 날 수 있다는 걸 이때 알았습니다.

 

 

드디어 메인인 박달대게가 나왔습니다. 먹기 좋게 몸통과 다리가 기본 손질되어

 

서비스됩니다. 개인적으론 다리가 먹기 편해서 좋았고 몸통은 조금 먹기는 불편했지만

 

속이 꽉 차서 발라먹는 맛이 있었어요.

 

 

그리고 게딱지가 레벨이 다르네요. 꽃게 딱지에 비해서 훨씬 클뿐더러 속 내용물도

 

훨씬 많아서 먹는 맛이 달랐습니다. 상당히 담백하면서도 짭짤하고 고소하다고

 

할까? 확실히 비싼 값을 하네요. 대게살은 뭐... 말해 뭐 합니까...

 

 

한참 고소한 게살을 맛보고 있으면 후식 개념으로 대게탕과 대게 라면이 나옵니다.

 

나오는 타이밍이 딱 좋은 거 같아요. 해산물 특히나 갑각류의 경우 처음 먹을 땐 괜찮은데

 

어느 정도 먹으면 느끼하잖아요?

 

 

딱, 느끼할 때쯤 나옵니다. 저희는 일행이 3명이어서 이때 부족한 게딱지 볶음밥 2개가

 

마저 나왔습니다. 대게탕 정말 감칠맛 미쳤습니다. 개인적으론 대게 라면도 맛있었지만

 

전 탕이 더 좋았어요.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흰쌀밥에 말아먹고 싶었어요.

 

 

#울진 후포리 대게 맛집, [한마음대게수산] 한줄평

 

관광 명소에서 사실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싶어도 바가지 쓰기 일 수입니다.

 

제대로 된 곳을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특히나 TV에 노출된 곳이라면 더욱더

 

그런 현상은 심합니다.

 

 

하지만 한마음대게수산은 비용도 합리적이고 제공되는 서비스도 깔끔합니다.

 

지인이 추천해 준 만큼 믿고 방문한 곳인데 마음 한구석에 있던 걱정이 말끔히

 

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처음 먹어보는 박달대게도 참 고소했고 달달했으며 감칠맛이 폭발하는 대게탕과

 

라면, 그리고 담백한 맛의 게딱지 볶음밥은 다시 방문하게 싶어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 깔끔한 밑반찬의 대게 한상을 받고 싶다면!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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