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것에 유독 진심인 한국!
우리나라는 전 세계를 통틀어 음식을 맵게 먹기로 유명한데요. 그 덕인지 몰라도
최근엔 매운 음식을 어디까지 먹을 수 있는지 각종 챌린지와 먹방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맵찔이라 이분들이 왜 이렇게 까지 하는지 이해할 수는 없지만 매운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런 방송을 꽤나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최근엔 매운 음식을 다루는 식당에서 특정 음식을 가지고 챌린지를 진행하기도 하고
개인 방송의 경우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매운 식재료를 라면이나 떡볶이 등에
첨가하며 맵부심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지더라고요.
#유명한 매운 음식 재료 리스트
- 청양 고추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매운맛 고추입니다. 사실 일반인들은 청양 고추도
제대로 못 먹는 분들이 많죠. 매운맛의 척도인 스코빌은 약 4천에서 1만 정도입니다.
일반 고추가 1천 스코빌 정도이니 사실 청양 고추도 보통은 아닌 식재료입니다.
- 할라피뇨 고추 : 멕시코의 고추 중에 하나로 피자집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알싸한 맛이 특징인데 스코빌은 약 2천 ~ 1만 스코빌로 청양고추와 유사합니다.
매운맛이 서서히 올라오는 타입이라 느끼한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 페페론치노 고추 : 이탈리아 고추 중 하나로 소스나 기름에 매운맛을 내고자 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스코빌은 1만 5천~3만으로 청양이나 할라피뇨보다는 확실히
매운맛을 자랑합니다.
- 프릭끼누 고추 : 여기서부턴 일반인이 도전하면 안 되는 영역입니다. 위의 고추들은
음식의 풍미를 위해 조금씩 사용되는 고추인데 여기서부턴 특수한 경우에만 사용됩니다.
흔히 베트남 고추 또는 쥐똥고추라 불리는 품종으로 스코빌은 5만~10만 스코빌입니다.
- 하바네로 고추 : 멕시코의 유명한 매운 고추입니다. 스코빌 지수는 10만 ~ 35만입니다.
워낙 매운맛이 강해 요리할 때 장갑을 안 끼면 손이 얼얼할 정도입니다.
하바네로를 그냥 먹을 수 있다면 그분은 매운맛에 대한 통각을 의심해야 합니다.
- 부트 졸로키아 : 인도 고추를 개량한 품종으로 무려 100만(!) 스코빌을 넘기는 고추입니다.
즉, 이건 먹으라고 만든 고추는 아니라는 게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괜히 맵부심 부릴
려고 도전했다가 응급실 가기 십상입니다.
- 캡사이신 소스 : 최근 알싸할 정도의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출시된
시제품입니다. 고추에서 매운 성분만 추출해 소스로 만든 제품인데 제품마다 다르기에
정확한 스코빌 지수는 없지만 대략 프릭끼누 고추와 비슷할 정도의 매운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챌린지가 있는 매운 음식 및 식당
- 온정 돈까스 : 서울 신림동에 있는 돈까스 집으로 죽음의 돈까스로 유명한
'디진다 돈까스'의 원조집입니다. 20분 완식 하면 무료이나... 사실상 일반인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
- 신길동별난아찌짬뽕 : 서울 신길동에 위치한 짬뽕집으로 신길동매운짬뽕이란
키워드로 더 유명한 집입니다. 디진다 돈까스보다는 약하지만 국물이 주는 타격감이
있어 이 역시도 맵찔이들은 상당히 먹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는 완뽕 관련 챌린지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 우찌노 카레 : 서울 선릉역에 위치한 카레집입니다. '카레가 매워봐야 카레지'라는
생각으로 도전하시면 백퍼 후회합니다. 챌린지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만 가능
하며 실패 시 1만 원을 내야 합니다. 물과 반찬 금지, 제한시간 20분이라 빡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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