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도 못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희소식
술을 못 드시는 분들에게는 연말, 연초가 정말 곤욕스럽습니다. 최근엔 그나마
코로나의 영향으로 많이 줄어들었지만 송년회, 회식, 친구 모임 등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엄청난 정신력으로 술을 뿌리치고 자리만 지킬 수도 있지만 사실... 어느 정도
연차가 차면 이런 행동은 불가능해집니다. 꼭 한잔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죠.
그리고 우리나라의 특성상(?) 술을 좀 어느 정도 해야 일이 풀리는 경향도 있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술을 잘 못 마시는 혹은 많이 마시고 싶은 당신을 위해
준비한 필살약 리스트를 말이죠.
#술 한잔도 못 마시는 사람이 소주 1병을?
▼ 술 안 취하는 약의 대명사 '헤포스'
- 헤포스 시럽
헤포스는 술 좀 마셔봤다 싶은 분들은 모두 알고 있는 마법의 주량 강화제입니다.
게임으로 치면 강화 아이템 같은 거죠. 주성분은 시트르산과 베타인, 아르기닌인데
모두 간을 강화시켜주는 요소입니다.
헤포스는 술 먹은 후에도 효과가 있지만 진정한 효과를 보기 위해선 술을 마시기
직전에 복용해야 합니다.
헤포스만 먹는 경우도 있지만 '헤포스+가레오연질캡슐'이 국민 레시피입니다.
참고로 내간애, 솔봄액은 헤포스와 동일한 성분으로 나온 카피 제품이므로 헤포스가
없을 경우엔 내간애 등으로 대처해도 됩니다.
- RU★21
이 약은 전국구에서 소문난 숙취해소제입니다. 러시아의 첩보기관 KGB가 술 로비 전에
먹었다고 알려져 효과가 이미 입증되었죠. 비타민 C가 주요 성분이고 글루코스와
아세트알데히드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과학적으로는 숙취에 도움이 많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혹자는 '헤포스가 역시 갑이다'라고 하긴 하는데 웃긴 게 비타민 C가 잘 먹히는
유형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즉효로 효과가 듣습니다. 비타민 C는 사실
주로 피부 미용에 많이 사용하는데... 참 웃긴 효소예요.
- 히말라야 파티스마트
아직 다른 제품에 비해선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아는 사람은 아는 파란 알약입니다.
예전엔 우리나라에 수입이 안 돼 해외 직구로 구입했어야 하지만 최근엔 올리브영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 들어온 제형은 약이라기보다 캐러멜에 더 가깝습니다. 간 보호 및 구토감 등을
해소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성분이(포도, 대추야자, 생강 등) 들어 있습니다.
다른 약에 보조제 느낌이 강하긴 하나 잘 맞는 분들은 효과가 확실하다고 합니다.
▼속 쓰림, 구토감이 올라올 때
- 겔포스 엠
제가 음주생활 20년 하면서 속 쓰림엔 겔포스만 한 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여러 제품들이 있지만 그냥 겔포그가 갑입니다. 만약 해당 제품이 없다면
대용품으론 알마겔이나 개비스콘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인진오령산
인진오령산은 아마도 숙취해소로 약국에서 많이들 추천하기에 한 번쯤은 드셔
보셨을 거예요. 한방약이긴 하지만 구토감을 누르는데 참 좋은 제품입니다.
인진오령산을 단독으로 복용해도 효과가 좋지만 보통은 '스토반 반하사심탕'과
콤비로 처방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숙취로 두통이 심할 때
- 부루펜
숙취로 인한 두통은 원활한 호흡이 되지 않아 뇌에 산소가 부족하다는 증거입니다.
이럴 때 모두들 두통약을 찾기 마련인데 절대 일반적으로 사용했던 펜잘, 게보린,
타이레놀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아세트 아미노펜 기반 두통약은 가뜩이나 술로 인해 초과근무를(?) 하고 있는 간을
괴롭히는 행동이기에 숙취로 인한 두통은 '이부프로펜' 기반의 두통약을 먹어야
합니다.
이부프로펜 기반의 두통약으로는 대표적으로 부루펜과 이지엔 6, 애드빌 등이
있습니다.
▼전신이 두드려 맞은 것처럼 뻐근할 때
- 토라타민, 글루콤
나이가 들면 마치 두드려 맞은 것처럼 숙취로 전신이 뻐근하고 아플 때가 있습니다.
이는 알콜 때문에 전신에 피로가 쌓이고 영양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이럴 땐 만성피로에 좋은 토라타민이나 글루콤을 섭취해 주면 아주 빠르게 회복이
가능합니다.
두 약품 모두 몸에 부족한 아미노산과 비타민을 급속 충전해주는 것이기에 숙취로
인한 피로를 깔끔하게 해소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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