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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병원들의 최종 목표_프랜차이즈화

 

강남에 자리 잡은 터줏대감 로컬 병원들의 최종 목표는 바로 '프랜차이즈화'입니다.

 

특히 프랜차이즈화가 다른 과에 비해 손쉬운 피부과, 안과, 치과의 경우 거의 모든

 

병원에서 노리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병원들이 프랜차이즈화를 원하는 이유로는 사실 상당히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요.

 

수익 극대화 이외의 장점들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재료비 절감

 

- 마케팅 비용 절감

 

- 시술 임상 경험 공유

 

- 해외 진출 시스템 개발(병원 운영과 관련된 오프라인 플랫폼)

 

- 다른 사업 진출의 발판(고객 DB 및 충성 고객 확보)

 

 

#프랜차이즈화 최대 숙제, 의료진 이탈

 

특히 과거엔 이렇게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싶었어도 병원 운영의 핵심인 의사 수급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연차가 높은 의사는 페이가 너무 쎄고 그렇지 않은 쓸만한 봉직의는

 

구하기 어려웠으니까요.

 

 

하지만 최근 의대를 졸업한 의사들은 보드를 취득하는 것보다 빠르게 돈을 버는 것에

 

목적으로 두기에 GP인 상태에서 로컬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빠르게

 

개원할 수 있는 피부과 및 성형외과 등에서 봉직의로 일하며 돈이 되는 시술들을 빠르게

 

배우고 싶어 합니다.

 

 

이런 주변 환경이 맞아떨어져 병원이 조금 잘된다 싶으면 프랜차이즈화가 가속되고 있죠.

 

하지만 문제는 이런 의사들은 조직충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자기가 쓸만한 기술을

 

배웠다 싶으면 너무나 쉽게 조직을 이탈한다는 것입니다.

 

 

#의료진 이탈, 어떻게 방지해야 하는가?

 

사실 프랜차이즈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많은 부분을 시스템화하고 준비해야 하지만 

 

의료진 이탈을 방지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결국 병원의 최대 기술자는

 

의사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래된 프랜차이즈들은 여려가지 방식으로 의료진 이탈을 방지하고 있는데요.

 

방법을 공유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법인 개설을 통한 수익 쉐어(홀딩스 등 페이퍼 컴퍼니를 통한 스테이크 홀더 만들기)

 

- 해당 법인을 통해 약품 공급(법인 수익 창출 및 주식 상장 준비)

 

- 법인의 약품 도매 수위 계약을 통한 수익 개선

 

- 개원 초기 비용을 법인에서 대출 진행(돈으로 묶는 방법)

 

- 병원 건물 계약 및 인테리어 등 비용을 본원에서 결제, 의사는 시술만

  (병원 운영에 대한 부분을 공유해 주지 않고 돈 대신 시스템으로 묶는 방법)

 

- 병원과 관련된 모든 인원을 본원에서 관리, 파견직으로 운영

   (인적 시스템으로 묶는 방식)

 

- 시술을 한 번에 다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연차별로 나누어 교육 등

   (의료 교육으로 묶는 방식)

 

 

#결국엔 서로의 비전이 맞닿아야 한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의료진 이탈이 반드시 방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조기

 

이탈을 노리는 이른바 '철새 의료진'의 입사를 방지하고 미래를 불안해하는 의료진에게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파트너십을 갖고 서로 일할 수 있는 발판은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예전엔 이런 문제들 때문에 보통 대표원장이 병원을 차리면 자대의 의사들을 인맥을

 

통해 고용하곤 하였으나 요새는 인맥으로 끌어온들... 충성도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근 의사들은 예전 70~80년대 의사들처럼 의사로서의 대외적인 명성 및 커뮤니티를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실리추구라고 할까요?

 

 

그래도 그나마 저 정도의 족쇄를 걸어두면 최소 3~5년의 근속을 기대할 수 있어서 경영자는

 

해당 의료진을 통해 미개척지 분원 및 해외 브런치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기에 대외 사업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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