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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킹팀과 우승권팀이 혼재된 노스웨스트 디비전

 

오늘은 미국 농구를 재미있게 보기 위한 두번째 시간, 서부 노스웨스트 디비전의

 

팀별 정보를 써머리 해보는 시간입니다. 이 디비전은 중위권 팀들과 챔피언 컨텐더들이

 

적절히 섞여있는 디비전인데요.

 

 

만년 하위권인 미네소타, 탱킹이 취미인 오클라호마시티 그리고 전통의 강호 유타,

 

비인기 구단 덴버, 항상 뭔가 한끗이 모자라지만 매번 중위권 출석하는 포틀랜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덴버 너게츠

 

파이널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NBA팀 중 하나로 몇년째 초인적인 스탯을 찍고 있는

 

센터 요키치와 함께 파이널 우승을 정조준해 달려가는 팀입니다. 고산지대에

 

홈 구장이 있어 홈 이점을 확실히 받는 팀 중에 하나입니다.

 

 

팀 중심선수에 따라 경기 페이스가 오락가락하는 팀인데 무톰보, 카멜로 앤서니

 

시대엔 상당한 하이페이스 농구를 지향했고 지금은 페이스가 느린편입니다.

 

뭐, 당연하지만 요키치의 농구교실 때문이죠.

 

 

정규시즌에서는 상당히 강한편인데 플레이오프만 가면 자주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줘

 

팬들이 정규 시즌 기록이 압도적이라도 그렇게 기대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워낙 도시가 조용해 스타들도 FA시 별로 매력을 못느끼고 구단 자체도 그렇게 인기가

 

있는 편은 아닙니다. 

 

 

간지 쩌는 차가운 남자 '카멜로 앤서니'의 데뷔팀이기도 합니다. 

 

 

-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케빈 가넷, 케빈 가넷... 늑대군단으로 불리는 미네소타는 사실 가넷말고 이야기

 

할 것이 별로 없습니다. 늑대군단이라는 별명과 다르게 플레이나 성적은 순한 양

 

같기 때문이죠.

 

 

유니폼도 멋지고 로고도 멋진데... 우승을 못합니다. 그렇다고 유망주 픽을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KAT라는 걸출한 스타도 픽으로 뽑았고 한 때 칼 앤서니 타운즈를 중심으로

 

지미 버틀러와 위긴스의 빅 3를 구성해본적도 있지만 결과는...다들 예상하는것과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보드진이 무능하고 마치 보스턴 레드삭스의 밤비노의 저주처럼

 

가넷의 저주가 걸려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도 KAT와 루디 고베어의 트윈타워, 러셀과 애드워즈의 다이나믹 백코트를

 

구성하였지만 생각보다...효율이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천재 단장 '샘 프레스티'의 일거수 일투족이 가장 인상적인 구단 중에 하나입니다.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인수한 구단이긴 하나 완전 새롭게 창단 하였기에 사실상 별개의

 

팀이나 다름없는 팀입니다.

 

 

케빈 듀란트(07년 2순위), 러셀 웨스트브룩(08년 4순위) , 제임스 하든(09년 3순위),

 

서지 이바카(08년 24순위)를 모두 드래프트로 뽑을 정도로 선수에 대한 선구안이 

 

좋은 구단입니다.

 

 

하지만 이 좋은 선수를 가지고도 우승을 못했고 결국 폭파한 후 다시 탱킹 노선에

 

들어섰죠. 우리나라 말 중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매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결국은 좋은 선수도 우승할 수 있는 명장과 시스템이 갖추어 져야 한다는 것을

 

오클라호마를 통해 배우게 됩니다.

 

 

 

-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지금은 '사자의 심장' 데미안 릴라드로 대변대는 포틀랜드는 항상 중위권을 유지하는

 

전형적인 중위권 홀더입니다. 항상 강팀으로 꼽히지만 플레이오프에만 가면 뭔가 나사가

 

하나 부족한듯한 모습을 보여줘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하죠.

 

 

그래도 위안 삼을것은 포틀랜드는 1회지만 파이널 우승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선 하승진 선수가 최초의 NBA 리거로써 진출한 팀으로도 유명하고 일명

 

'폭풍 2어시' 사건으로도 잘 알려진 구단입니다.

 

 

포틀랜드는 드래프트 잔혹사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전설의 1984년 마이클 조던 드래프트

 

당시 시카고보다 앞선 2순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듣보잡이 되어버린 '샘 보위'를 뽑았고

 

2005년엔 픽다운을 해 '데론 윌리엄스''크리스 폴'을 놓쳤습니다.

 

 

그나마 최근엔 셰이든 샤프라는 원석을 뽑았고 앤퍼니 사이먼스가 잘 성장하고 있어서

 

잔혹사가 끝날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 유타 재즈

 

재즈의 원산지 뉴올리언스에서 시작했기에 팀명이 '재즈'로 지어졌고 유타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에도 그 팀명이 고스란히 유지되고 있는 유타 재즈입니다.

 

전 세계적인 사이비 종교 '몰몬교'의 성지로도(탐 크루즈도 여기 신자죠...) 유명한 도시로

 

팬들의 충성도가 높기로 유명합니다.

 

 

마이클 조던 강점기 시절 가장 많이 하이라이트로 희생된 팀중에 하나로 지금도 칼 말론과

 

존 스탁턴은 고통받고 있습니다. (특히나 말론은 아직도 라이벌 의식이 있다는...)

 

그 시절 염원이던 우승을 이뤄내지 못해 지금도 계속 팀 코어 선수를 바꿔가며 우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우수한 정규성적에 비해 파이널 운은 따라주지 않는 편입니다.

 

 

스탁턴의 영향인지 '픽앤롤'을 상당히 많이 구사하고 잘 쓰기로 유명한 구단입니다.

 

현재는 고베어, 미첼 코어의 한계를 느껴 모두 팔고 탱킹 노선에 들어섰지만 대가로 받은

 

선수들이 의외의 성적을 내고 있어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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