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중인 독일 분데스리가
오늘은 해외 축구를 재미있게 보기 위한 4번째 시간, 독일 분데스리가의 팀별 정보를
써머리 해보는 시간입니다. 독일의 통일과 함께 리그의 유명세 및 영향력이 많이 쇠퇴
하였지만 경제력을 되찾은 지금 다시 세계 3대 리그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사실 현재 뮌헨의 국제전(유럽 대항전) 성적을 들여다보면 세계 3대 리그를 탈환했다고
볼 수도 있으나 아직까지 뮌헨을 제외한 다른 팀들의 명성이나 브랜드, 인지도가 세리에의
하위팀들보다 낫다고 볼 수가 없기에 조금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의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미국 MLB로 치면 뉴욕 양키스 같은 팀인데
재정이 넉넉하고 역사가 워낙 오래돼서 영입도 쉽게 쉽게 하는 편입니다.
영입해오는 스타들의 면면도 화려한 편이고 홈그로운 선수를 수급도 잘해서
도르트문트와 더불어 독일 국가대표의 화수분 역할을 합니다.
분데스리가 31회 우승 및 챔피언스 리그 6회 우승은 뮌헨이 왜 독일 최강인지를
증명하며 레반도프스키가 원톱을 섰을땐 정말 유럽 모든 팀들을 말 그대로 두드려 패고
다녔습니다.
레전드들의 면모도 상당히 화려한데요. 게르트 뮐러, 필림 람, 토니 크로스 등 독일
국대 중 웬만큼 이름이 알려졌다 싶으면 뮌헨 출신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초대형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내는 것으로 유명해 셀링 클럽들의 롤 모델입니다.
- 도르트문트
꿀벌 군단이라는 귀여운 애칭으로 많이 알려진 도르트문트는 뮌헨에 버금가는
분데스리가의 빅클럽입니다. 팬들의 충성도가 상당한 것으로 유명한 클럽인데 선수들은
생각이 다른지(?) 에이스들을 잘 빼앗기기로도 유명합니다.
그리고 독특하게 신임 감독들의 요람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클롭, 투헬 감독들은 모두 도르트문트에서 데뷔한 감독으로 효율적
운영을 목표로 하는 도르트문트에서 성적과 재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휘어잡은 실적을
인정받아 지금처럼 빅클럽으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함부르크에서 활약할 때 유난히도 도르트문트 전에 강해서 한 때
별명이 '양봉업자'였습니다.
도르트문트를 대표하는 선수들로는 마르코 로이스, 마리오 괴체, 카가와 신지,
토마스 로시츠키, 배신자 레반도프스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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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어 04 레버쿠젠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셀링 클럽으로 친한파 클럽이기도 합니다. 레버쿠젠에서 활약
했던 한국 선수를 과거부터 나열하면 차범근, 차두리, 손흥민, 류승우 등 셀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뭐, 이는 구단의 셀링 정책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스카우터들의 한국 선수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차붐의... 성공 사례 때문에...)
그렇다고 마냥 성적이 안 좋은 것은 아닌데 준우승을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분데스리가의 대표적인 콩라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다른 리그의 콩라인들은 그래도
최소 1번의 우승이라도 있는데 레버쿠젠은 그 단 1번도...
레버쿠젠을 대표하는 선수로는 차범근, 마하엘 발락, 슈테판 키슬링, 라스 벤더 등이
있습니다.
- 함부르크 SV
손흥민이 유스에서 활약한 것으로 유명한 클럽입니다. 현재는 2부 리그로 내려갔지만
80년대 초반엔 1부 리그 우승을 3번이나 할 정도의 명문 클럽이었습니다.
특별히 파산을 겪거나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데 감독이나 구단 운영의 문제로 강등 이후
아직까지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함부르크의 유명선수로는 나이젤 더용, 제롬 보아텡, 뱅상 콤파니, 라파엘 반 데 바르트
제 호베르투 등이 있습니다.
- FC 샬케 04
분데스리가 중위권의 터줏대감 클럽입니다. 얼마 전 2부 리그로 강등되어 많은 팬들이 충격을
받았는데 지난 시즌 2부 리그를 1위로 마감하며 다시 멋지게 1부 리그로 복귀하였습니다.
레버쿠젠과 똑같이 긴 역사와 실력에 비해서 우승이 없는 불운한 팀입니다.
도르트문트와는 더비 매치 관계이나 최근엔 워낙 실력차가 심해 더비 매치를 보는 맛이
조금 떨어집니다.
유스가 상당히 훌륭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나 독일 선수들을 잘 키워냅니다.
괴물 키퍼 노이어, 메수트 외질, 회베데스, 드락슬러, 고레츠카 등 대부분 독일 국가
대표급 선수들을 길러내고 빅클럽에 내주었습니다.
다만 셀링을 하려면 확실히 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라서 유스를 키워놓고 제대로 된
에셋도 없이 FA로 풀리는 게 태반입니다. 뭐... 이건 보드진의 무능이죠.
유명선수로는 노이어, 훈텔라르, 메수트 외질, 회베데스, 고레츠카, 드락슬러 등이
있습니다. 레알의 전설 라울 곤잘레스가 살케에서 말년에 축구 인생을 마무리했습니다.
- SV 베르더 브레멘
녹색전사 브레멘은 분데스리가의 근본 구단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만 최근 2부리그로
강등되었습니다. 상당히 긴 시간 분데스리가 상위권 성적을(40년) 유지했던 터줏대감이라
사실 브레멘의 2부 강등은 분데스리가 팬으로썬 아마도 많이 낮선 광경일 것 입니다.
전통적으로 공격 축구를 선호하는 구단으로 굉장히 보는 맛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유명 공격수를 많이 배출해 냈는데 국대만 가면 포텐셜이 터지는 애국자
클로제와 클라우디우 피사로, 마르코 마린 그리고 임대긴 하지만 잠시 데 브라이너가
활약했습니다.
희안하게 이탈리아 팀에게 강한데 특유의 공격적 팀컬러가 수비적인 세리에 팀에겐
쥐약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철벽 수비엔...닥공이 답?)
- RB 라이프치히
올해 챔피언스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분데스리가의 자객입니다.
황소라는 별명과 붉은 유니폼이 인상적인 클럽으로 동일한 별명을 가진 우리나라의
황희찬 선수가 잠시 활약했던 구단이기도 합니다.
창단 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다른 분데스리가 팀에 비해 구단 역사나 우승 경력 등은
많이 부족하지만 스폰서인 레드불의 풍족한 재정을 바탕으로 뮌헨을 위협하는
새로운 강자입니다.
현재 주요 선수로는 티모 베르너, 은쿤쿠, 압두 디알로 등이 있으며 분데스리가 팀 치고
외국 출신 선수들의 비중이 큰편입니다.
- FC 아우크스부르크
분데스리가 중위권팀 이미지가 강한 아우크스부르크도 대표적인 친한파 클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자철, 홍정호, 지동원 선수가 진출하여 맹활약했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다른 리그에 비해 분데스리가는 의외로 해외 진출 선수가 많은 편인데
프리미어리그에 비해 주목도가 낮아서 좀 아쉽네요.
구단 역사는 상당히 긴데 우승 기록은 거의 전무해 분데스리가의 좀비 같은 느낌의
구단입니다. 우리나라에선 팀 명칭이 너무 길어 '아욱국'이라고 줄여서 부르는데
특유의 국 끓여먹는 듯한 경기력과 찰떡인 애칭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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