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을 만들어 내는 스타플레이어
페이커와 스테판 커리 이 두 명의 공통점을 알고 계시나요?
다들 아시다시피 이 둘은 각각 NBA와 리그 오브 레전드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이며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챔피언입니다. 전성기가 저물어 간다는 점도 있고요.
또한 덤으로 제가 좋아한다는 점도 닮아 있네요.
오늘 이 둘을 소개하는 이유는 진정한 '스타플레이어'의 품격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이들 이외에도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제가 소개한
이 둘은 전성기 이후의 플레이에 있어서 일반 스타플레이어와 많은 차이를 보이기에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자 했습니다.
특히나 올해의 경우 전성기가 거의 끝나간다고 평가받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플레이어
페이커가 또다시 미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해
냈습니다.
#이들은 왜 다른 스타 플레이와 다른가?
프로 스포츠에 있어서 한 구단을 대표하는 슈퍼 스타는 필수요소입니다. 엄청난 금액의
연봉을 받지만 그들은 구단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상당한 비용의 입장 수입 및 저지 판매
금액을 구단에게 제공합니다.
요즘 시대에 프로 스포츠 스타가 만들어내는 부가 가치는 별도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롱런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성적'이죠.
이들은 모두 전성기 구간 자신의 실력으로 구단의 우승을 만들어 냈고 전성기가 끝난 이후
에는 다른 방식으로 기여하며 구단의 우승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부분이 바로 일반 스타
플레이어와 다른 'Special Things'입니다.
#우승을 만들어 내는 팀플레이어
프로 스포츠에 있어서 스타플레이어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앞에서 사례로 들었던
프로 농구와 5인이 플레이하는 AOS 게임의 경우 더더욱 그렇습니다.
개인플레이를 중요시하는 스타플레이어로만 팀이 구성되어 있다면 각자의 개성이 강한
나머지 보통은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이 일반 상식이니까요.
그래서 보통 프로 스포츠팀에서 팀을 구성할 때 자신들의 팀 색깔을 대변할 소수의
스타플레이어를 중심으로 그들을 보좌할 '팀 플레이어'를 구성합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개성을 나타내기보다는 팀이 요구하는 롤을 묵묵히 수행합니다.
사실 이런 팀 플레이어 덕분에 우승이 만들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롤 플레이어들의 '블루 워크'가 실제로 우승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죠.
농구나 축구의 경우 화려한 득점과 어시스트가 눈에 띄지만 사실은 리바운드, 수비, 경기
조율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니까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상대방을 제압하는 킬은 짜릿한 아드레날린을 제공하지만
실제론 시야를 밝혀주는 와드가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두 스타플레이어들이 위대한 이유는 일반적으로 스타플레이어들은
전성기 구간을 내려오더라도 자신들의 롤을 변경하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효율이 떨어져도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자신의 롤을 수행하죠.
결과는 당연히 팀의 패배로 연결됩니다. 최근 폭주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호날두의 행위는 어느 정도 납득은 갑니다. 수년 동안 스타플레이어로써
활약한 자신의 에고가 크게 작용했을테니까요.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성적은 계속 곤두박질 칠 뿐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플레이어들은 전성기가 지난 이후 자신들의 롤을 줄이고 팀 플레이어로써의
롤을 늘림으로써 개인 성적 및 팀 성적 양쪽 다 모두 훌륭하게 밸런스를 잡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사실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자신과 팀 모두를 위한 결정인 것이죠. 그래서 일반
스타플레이어보다 개인적으론 더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박수 칠 때 떠나라. 하지만 그때가 정확히 언제인가?
우리나라 격언 중 '박수칠 때 떠나라'란 말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던 전성기 구간에서
그만두는 것이 추하지 않다는 말인데 사실 본인이 전성기를 구가할 때는 그 실력에 취하기
때문에 그만두어야 하는 타이밍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전성기 이후에도 마찬가지고요. 솔직히 그런 타이밍을 잡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렇기에 앞서 소개한 스타플레이어들의 위대함에 고개가 숙여지는 것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의 사례를 소개하는 것뿐이지만 묘하게 회사에서
많은 롤을 수행할 때 저의 모습이 투영되네요.
과연 저는 박수 칠 때 잘 떠난 것인지, 그리고 내가 스스로 롤을 내려놔야 할 때
주변 직원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조율했었는지 되돌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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