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도 성형중독일까?
자신의 외모 중에 컴플렉스가 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평생을 사는 방법? 아니면
과감히 그 컴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고쳐보는 방법?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기에 아마 어느것도 정답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그 컴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수술이나 시술이 많은 리스크가 필요했다면
의학이 많이 발달한 지금은 사실 그 리스크가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문제는 그 리스크가 많이 줄어들고 고객의 병원 방문 문턱이 낮아져 중독증상을
보이는 분들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고객을 성형 중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단지 병원을 방문 하는 횟수가 잦은 사람? 이건 아닐 것입니다.
고객이 받는 시술과 수술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므로 피부과의 레이져치료나 쁘띠 위주의 시술을
받으시는 분은 잦은 방문을 해야지만 지속적인 효과를 누릴수 있기 때문이죠.
제가 생각하는 성형 중독은 같은 부위를 문제가 없는 상태인데도 반복적으로 재수술을
하시는 고객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이런 고객의 경우 상담할 때 '지금 상태도 괜찮고 이쁘니 수술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리지만 고집스럽게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구요. 혹 수술을 안해줄 경우
수술 해줄 다른 병원을 찾아가서 결국 수술 받곤 합니다.
특히 유행에 따라 코 모양이나 얼굴 윤곽을 바꾸곤 하는 고객을 여럿 보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완벽해 지고 싶고 끝없이 미를 추구하는 것은 인간으로써 가진
기본적인 욕구일텐데요.
그 욕구가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거나 잘못 발산되는 경우가 이 경우인 것 같습니다.
사실 사람의 몸이라는 것이 찰흙처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서 한번 수술을
결심하였을 때 많은 고려를 하셔야 하고 어느 정도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이 동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의 얼굴은 절대 대칭이 될 수 없고 또한 완벽한 수술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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