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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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마실줄이나 알았지 정확히 뭐가 다른지 모르고 마셨던 맥주...

 

최근에는 워낙 다양한 나라들의 맥주가 수입되고 있고 또 수제 맥주 집이 유행을

 

타기에 어느 정도는 알아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그래서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맥주의 종류에 대해서 말이죠^^

 

 

#맥주의 구분 방식

 

맥주는 기본적으로 맥아, 물, 홉, 효모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알콜인데요.

 

기본적으로 발효 방식과 양조법, 열처리 등에 의해서 분류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분류 방식은 바로 '발효'인데요.

 

 

발효 방식은 '상면발효''하면발효'의 두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상면발효의 경우 거품과 함께 상면(술통의 윗 부분)으로 떠오르는 성질의 효모를

 

이용하여 만든 맥주를 말하고요. 보통 10~25도의 고온에서 발효 후 15도 정도의

 

온도에서 1주일 간의 숙성기간을 거칩니다. 상온에서 만든 맥주이기 때문에

 

거품이 부드럽고 맥주 특유의 텁텁한 맛과 과일향이 강합니다.

 

 

하면발효의 경우 하면으로 가라앉는 성질을 지닌 효모를 사용하여 만든 맥주를

 

의미합니다. 상면발효와 반대로 저온에서 맥주를 숙성시키는데 5~10도 사이의

 

저온에서 12일 정도 발효 후 다시 1개월의 숙성기간을 거칩니다.

 

탄산에 의해서 청량감이 강한 편이며 가벼운 느낌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면발효 맥주

 

 

1. 에일(Ale)

 

일반 맥주에 비해 홉이 2배 정도 더 들어가 있기 때문에 씁쓸한 맛이 특징인

 

맥주입니다. 과일향과 독특한 색상이 특징인 맥주인데 그 차이에 의해서 페일에일,

 

앰버에일(레드에일), 브라운 에일 등으로 나뉩니다.

 

대표적인 에일 맥주로는 크로넨버그 1664 블랑, 호가든 등을 들 수 있습니다.

 

 

 

2. 스타우트(Stout)

 

우리가 일반적으로 '흑맥주'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이 스타우트 맥주입니다.

 

다른 맥주에 비해서 약간 탄 맛이 나고 맥아 향이 상당히 강한 것이 특징인 맥주입니다.

 

스타우트도 제조 방식에 따라 임페리얼, 아이리시, 오트밀 스타우트 등으로 나뉩니다.

 

스타우트 역시도 씁슬한 맛이 특징이고 도수가 높은 축에 속합니다.

 

대표적인 스타우트 맥주로는 기네스, 스타우트, 팍세 스타우트 등이 있습니다.

 

 

3. 포터(Porter)

 

포터는 스타우트와 비슷한 유형의 흑맥주로 짐꾼들이 좋아했다고 해서 포터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에일에 비해서 쓴맛이 덜하고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인 맥주로 같은 계열의 흑맥주인 스타우트에 비해서 가볍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감소 추세입니다.(역시 대세는 스타우트?)

 

 

 

4. 밀맥주(Weissbier)

 

밀 맥주는 보리 맥아와 밀 맥아를 섞어서 만든 맥주로 보통 밀 맥아의 비율이

 

50% 이상 인 것을 밀 맥주라 칭합니다. 다른 상면발효 맥주에 비해서 촉감이 부드럽고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라거의 톡 쏘는 느낌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라면

 

밀 맥주로 맥주를 시작해 보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밀 맥주로는 에델바이스(Edelweiss), 파울라너(PAULANER) 등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하면발효 맥주

 

1. 라거(Lager)

 

사실 지금처럼 맥주의 종류가 다양하기전엔 '맥주 = 라거' 였습니다. 우리가 접하는 가장

 

일반적인 맥주의 종류로 연갈색을 띄고 있으며 톡쏘는 청량감이 특징인 맥주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버드와이저, 하이네켄, 칼스버그, 칭따오 등이 있습니다.

 

 

2. 필스너(Pilsener)

 

체코의 필젠이라는 소도시에서 개발된 맥주 입니다. 아주 밝은 황금빛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인 맥주 입니다. 홉 특유의 쌉살한 맛과 상큼한 향이 특징인 맥주로 도수가 낮기 

 

때문에 여성분들이 드시기 알맞은 맥주 중에 하나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필스너 우르켈, 스텔라(STELLA ARTOIS) 등이 유명한 제품입니다.

 

 

3. 복(Bock)

 

독일 북부 지방에서 유래된 맥주로 단맛이 강한 독특한 맥주입니다. 독일은 독특하게

 

계절별로 즐기는 맥주가 따로 있는데 복은 전통적으로 봄에 즐기는 맥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수가 맥주치고는 꽤나 높은 편이기 때문에 술이 약하신 분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16도 이상인 것도 있어서 소주와 도수가 비슷합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슈퍼 복, 셀레브레이터라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맥주

 

하이브리드 맥주는 상면발효와 하면발효를 섞어서 만든 맥주를 말합니다.

 

일반 맥주에 비해 가볍고 상큼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에일이나 스타우트에  도전해보고 싶지만 특유의 텁텁함이 버티기 힘들다면 하이브리드

 

맥주로 대체해보는 것도 나름 괜찮은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하이브리드는 에일의 장점과 라거의 장점을 동시에 품고 있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가펠 쾰쉬(Gaffel Kölsch), 일리걸(ILEGAL) 등이 있습니다.

 

 

 

#자연발효 맥주

 

1. 람빅

 

벨기에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진 맥주의 한 종류로 에일이나 라거에 사용되는

 

효모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발효한 제품입니다.

 

보리 맥아 60%와 밀 맥아 40%를 원료로 제조하기 때문에 약간 밀 맥주와 닮아 있습니다.

 

 

람빅은 자연발효시키기 때문에 숙성기간이 상당히 긴데 보통 2~3년의 숙성기간을

 

거칩니다. 신맛과 떪은 맛이 강하며 텁텁한 느낌이 있는 맥주입니다.

 

다만 치즈 썩은내 같은 냄새 때문에 쉽게 접하기는 어려운 맥주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람빅 맥주로는 린데만스(Lindemans)와 팀머만스(Timmermans)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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