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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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맛집 투어 리스트 미슐랭 가이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원래 미슐랭 가이드란 프랑스의 유명 타이어 회사 중에 하나인 '미쉐린'이 발간하는 식당 및 여행 가이드

 

시리즈를 의미합니다. 

 

이게 프랑스어 발음으로 '기드 미슐랭'(Guide Micelin)이다 보니 미슐랭 가이드로 불리게 되었는데 

 

사실 한국 내 정식 명칭은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게 맞습니다.

 

 

원래는 1990년대 미쉐린 타이어에서 타이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고객 서비스 개념으로

 

프랑스 내 여행 및 식당들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무가지(무료 배포 안내서)였습니다.  

 

하지만 해당 정보가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1992년부터는 유료로 판매를 시작하였고 본격적인 맛집 투어

 

리스트로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맛집으로 표현하는 이유는 최근의 미슐랭 가이드가 안내하는 음식점의 평가 기준 등이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미식가들의 바이블이 되어 버린 책으로 각 식당의 요리만으로 평가하여 별점을 메기고

 

그 식당의 가치를 평가합니다.(만점 별 3개)

 

별점 1개의 경우 훌륭한 식당이란 뜻이고 2개는 찾아가 볼만한 곳, 3개는 꼭 한번 가볼 가치가 있는 식당 

 

정도로 해석하시면 적당합니다.

 

전 사실 미슐랭 가이드를 좋아하지 않는데 음식의 경우에 개인적 취향에 따라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가이드북을 출간하고 있는데 해당 국가를 평가하는 심사단의

 

입맛이 과연 글로벌한 기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번 미슐랭 가이드에 실리게 되면 해당 식당은 공신력이 생겨 실제 본인에 입맛에 맞지 않아도

 

맛없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전 이런 걸 문화적 사대주의라고 생각하는데요.

 

최근에는 관계자들에 의해 추천 음식점이 조작되는 사건도 발생하였는데 이쯤 되면 공신력 있는

 

가이드라고 보기보다 파워블로그의 리뷰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이런 가이드북은 어느 정도 가치가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지금처럼 SNS나 유튜브 등의 매체가 활성화된 시점에서 미슐랭 가이드가 갖는 가치는 한계점에

 

도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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