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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피는 유전자가 따로 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기념 연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람을 한번도 안 피우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피는 사람은 없다는 말을 아시나요?

 

그동안 바람피는 연인에 대한 원인을 '식어버린 사랑'이라고 생각했지만

 

호주의 퀸즐랜드 대학은 다른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퀸즐랜드 대학은 AVPR1A 유전자 변형체가 바람기의 원천이라고 설명하였는데요.

 

해당 유전자는 도파민 수용체로 이 수용체의 길이가 긴 사람일수록 바람을 잘핀다는

 

논문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도파민 수용체가 길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도파민 분비가 활발하다는 뜻인데 도파민

 

분비량이 많은 사람들은 모험심이 강하고 독립심이 강해 여행을 좋아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즉, 새로운 것에 대한 충동을 잘 억제할 수 없다고 하네요.

 

 

#반대로 평생 바람을 안피는 유전자도 있다?

 

하지만 여러분 슬퍼하지 마십시오. 미국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은 바람기 유전자의

 

반대되는 유전자를 발견하였으니까요. 에모리 대학은 동물 실험 중 우연히

 

'바소프레신' 호르몬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원래 해당 호르몬은 우리 몸에 수분량을 조절하고 혈관을 수축하도록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해당 호르몬 분비량이 높은 동물은 동물계에서 상당히 드문 '일부일처제'

 

유지하였지만 해당 호르몬이 낮은 동물의 경우 여타 다른 동물처럼 여러 암컷을 거느리고

 

다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장수 커플의 비결 역시도 MHC라 불리는 주조직적합성복합체 배열의 효과로

 

알려졌습니다. MHC는 우리 몸속 유전자의 집합을 의미하는데요. 해당 유전자의

 

배열이 서로 상이할수록 오랜 연인 사이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닮은 사람보다 서로 다른 사람에게 오랫동안 끌리는 것이 장수 연인의 비결이라나요?

 

 

#그렇다고 바람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아무리 과학에 의해 바람기가 DNA의 문제라고 밝혀졌다고 한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인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것에 대해 도덕적으로 그리고 법적으로

 

금지시켰으니까요.

 

 

미래엔 사전 유전자 감식을 통해 바람둥이들이 연인을 만나기 힘들어지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네요. 바람기가 가족력에 의해서 유전된다는 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는데 이런 유전자의 영향을 받고 있었는지는 몰랐습니다.

 

 

이로써 바람기의 유전은 정설이 되었군요. 물론 이런 DNA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바람을 피운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단지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높을 뿐인 거죠.

 

전 어떤 DNA의 영향을 받는 사람인지 궁금해지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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