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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템포와 강력한 수비로 대변대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오늘은 해외 축구를 재미있게 보기 위한 3번째 시간, 이태리 세리에 A의 팀별 정보를

 

써머리 해보는 시간입니다. 세리에는 과거 영국 프리미어 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함께 유럽의 많은 팀을들 두들겨 패고 다녔던 세계 3대 리그였지만 지금은 위상이 많이

 

낮아졌습니다.(뮌헨 때문에 분데스리가에게 그 자리를 빼앗긴 듯한 느낌...)

 

 

사실 이는 뮌헨의 득세와 더불어 전통의 명문 유벤투스의 승부조작에 의한 몰락과 두 밀란의

 

팀 약화에 있는데요. 분데스리가가 독일 통일 이후로 약화되었을 때 빈집털이를 잘 했어야 

 

했는데 다시 독일이 경제력을 되찾았을 땐 이미 늦은 후였습니다.

 

 

 

- 유벤투스

 

유벤투스는 세리에 A의 터줏대감이자 36회 우승에 빛나는 강호입니다. 하지만...

 

2006년 칼초폴리라 불리는 승부조작 때문에 2부리그로 강등되는 수모와 승점 삭감

 

그리고 사실상 팀 해체의 위기도 맞았던 다사다난한 팀입니다.

 

 

하지만 그 슬픔도 잠시 유벤투스는 멋지게 부활에 성공합니다.

 

얼마전까지 노쇼의 대명사 'C.호날두'가 활약했던 팀이기도 하죠. 토리노에 연고를

 

둔 팀으로 델 피에로라 불리는 판타지 스타와 함께 영광의 세대를 보낸 팀이기도

 

합니다.

 

 

희안하게 리그 성적은 괴물같지만 유럽 대항전(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 등)에 약한

 

편입니다. 두 밀란 팀은 2000년 중반 챔피언스에서 사이좋게 한번씩 우승했던 것을

 

생각하면 배가 아파지는 부분입니다.(심지어 인터밀란은 트레블...) 

 

 

유베를 대표하는 스타로는 델 피레오, 트레제게, 플라티니, 부폰, 네드베드, 로베르토

 

바지오, 지네딘 지단, 피를로, 키엘리니 등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팀 저지가 참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 AC 밀란

 

밀라노를 연고지로 하는 밀란이란 이름의 원래 주인입니다. 최근 인터밀란에게 성적에

 

있어서 뒤쳐지는 느낌은 있으나 그래도 밀란의 주인은 AC 밀란입니다!!!

 

 

유베에 비해 리그 우승은 딸리지만 챔피언스 리그 등 토너먼트 경기에서 상당한

 

강점을 보이는 클럽입니다. 이탈리아 클럽 중 7회로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통적 라이벌로는 유벤투스와 같은 핏줄의 인터 밀란이 있습니다. 특히나 인터밀란과의

 

더비전은 밀라노 더비라고 부르는데 스페인의 엘 클라시코만큼 화끈한 더비 중에

 

하나입니다.

 

 

인터밀란과 같이 사용하는 홈 구장 '산 시로'는 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경기장인데

 

이탈리아의 명물이기에 여행을 간다면 꼭 한번쯤은 봐둬야하는 곳입니다.

 

워낙 역사가 오래되었기에 수많은 레전드들이 존재하는데 일단 가장 핵심은 '말디니'

 

가문입니다. AC 밀란 수비의 핵이자 역사를 같이 한 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위치선정의 달인 인자기, 우크라이나산 폭격기 셰브첸코,

 

브라질의 천재 카카 등이 있습니다.

 

 

AC 밀란 역시 칼초폴리 승부조작에 연관이 되어 1시즌 강등된 기록이 있습니다.

 

 

- 인터밀란(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인터밀란 혹은 인테르라 불리는 인터밀란은 밀라노에 연고를 두고 있는 AC 밀란의

 

라이벌 팀입니다.

 

 

원래 이탈리아 팀의 축구가 선수비 마인드에 강력한 중원 홀딩, 킬 패스 한방으로

 

대변되지만 인터밀란은 이런 철학을 가장 정확하게 실행시킨 팀입니다.

 

그래서 전성기에는 이 축구를 가지고 유럽 대륙을 평정했었지요.

 

 

가장 최근에는 이런 마인드와 비슷한 전술을 가진 더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을 영입하여

 

이탈리아 사상 최초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AC 밀란과는 원래 한팀이었으나 AC 밀란 초창기 보드진들이 이탈리아 순혈주의를

 

내세주자 인터밀란 보드진과 불협화음 끝에 2개의 밀란팀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인터밀란의 레전드로는 폭주기관차 비에리, 패드리퍼 마테라치, 브라질 오리지날

 

호돈신, 마이콘, 사네티 등이 있습니다.

 

 

- 나폴리(SSC 나폴리)

 

김민재가 이적해 갑자기 유명세를 얻은 나폴리는 꾸준한 강팀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꼭 한 시대중에 한번은 강팀으로 변모하는 도깨비팀입니다.

 

 

마라도나로 대변되는 1980년대와 카바니, 함식으로 설명되는 2010년대 후반 그리고

 

현재 챔피언스 리그와 자국 내 리그에서 모든 팀을 폭파하고 있는 22년 나폴리까지

 

말이죠.

 

 

공격수들의 요람으로 유명한데 세리에의 꼬마와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카바니, 곤살로 이과인, 메르텐스, 오시멘 등 나폴리는 명성에 비해 과분한 스트라이커를

 

많이 품었습니다.

 

 

나폴리를 대표하는 레전드로는 마렉 함식, 라베찌, 카바니, 마라도니, 인시네, 

 

지안프랑코 졸라, 호세 카예혼 등이 있습니다.

 

 

- AS로마

 

AS 로마는 유벤투스나 밀란팀들과 견줄수 있을만큼 대단한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의

 

명문구단입니다. 하지만 그 명성에 비해 우승 경력이 조금 딸리는 편이긴하죠. 

 

 

AS 로마를 설명할 수 있는 많은 단어가 있지만 로마의 킹 '토티'로 많은 설명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와의 한일 월드컵 16강의 이미지 때문에 재수없는 놈으로

 

낙인 찍혔지만 로마에서 토티의 인기는 정말 교황이상입니다.

 

 

로마는 세리에를 대표하는 '콩라인'인데 항상 중요한 순간에 마무리를 못해 준우승을

 

많이 하였습니다. 번번히 결승에서 유벤투스, 인테르 아니면 영국 클럽인 리버풀 등에게

 

우승을 내줬습니다.

 

 

클럽 레전드로는 로마의 모든 것 토티, 데 로시, 카푸, 필립 멕세, 파누치, 피자로

 

키부 등이 있는데 묘하게 수비수를 잘 키우는 구단입니다.

 

 

- 피오렌티나(ACF 피오렌티나)

 

바티 골!!!의 원산지 클럽입니다. 로마나 유베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초창기

 

이외엔 그다지 힘을 못쓰는 중위권 팀입니다. 그리고 2000년대 초반 파산을 경험하기도

 

하였구요.

 

 

예전엔 세리에 7공주(유베, AC밀란, 인터밀란, 라치오, 파르마, 피오렌티나, AS로마)라

 

불리며 막강함을 자랑했으나 그것도 오래된 옛 추억입니다.

 

구단 연고지로 피렌체를 사용하고 있기에 팬들 사이에선 그냥 줄여서 피렌체로 

 

부르기도 합니다.

 

 

구단 레전드로는 필드 위의 마지막 로맨티스트 바티스투타, 루이 코스타, 두산 블라호비치,

 

루카 토니, 둥가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해보니 피오렌티나 스쿼드가 상당했네요.

 

 

- 페루자(AC 페루자 칼초)

 

안정환 선수가 세리에A에 진출했을 당시 소속팀입니다. 현재 세리에 2부리그인 B에

 

속해 있습니다. 월드컵 이후 안정환 선수에게 행했던 짓들을 되새겨 보면 인과응보입니다.

 

더 떨어지길 기도합니다.

 

 

- 라치오

 

로마를 연고지로 하는 구단으로 AS 로마의 강력한 라이벌 클럽입니다. 로마의 저주인지

 

몰라도 라치오 역시 구단 역사(122년)에 비해 우승 경력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사실...이탈리아는 유벤투스가 워낙 독식하는 바람에 명문이라해도 우승 경험이 많지는

 

않은 편입니다.

 

 

라치오 역시 1980년대 및 2006년 불법 도박에 연루된 적이 있는데 이탈리아 클럽은

 

스포츠 도박과는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인것 같습니다.(역시 마피아의 본산지...)

 

 

팀을 대표하는 레전드들로는 임모빌레, 네스타, 미하일로비치, 애국자 클로제,

 

단기간 포스갑 크레스포 등이 있습니다.

 

한국 팬들에게는 대머리 및 탈모 선수가 많기로 유명해 로번, 리베리 같이 탈모끼가

 

보이거나 대머리일 경우 라치오로의 영입을 추천하곤 합니다.

 

 

현지 팬들이 극우 성향이 강해(파시스트) 상대팀의 유색인종 선수는 조심해야 합니다.

 

여행시에도 라치오 구장 방문은 피해야 합니다. 다칩니다.

 

 

- 파르마(파르마 칼초 1913)

 

찬란했던 7공주 시절을 정리하고 2번의 파산으로 현재 2부리그에 머무르고 있는

 

파르마입니다. 현재도 계속 삽질 중이며 비전이 없어 상위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은

 

상당히 적습니다.

 

 

그래도 찬란했던 시절이 있기에 네임드는 꽤 있는 편인데요. 이탈리아의 죽지 않는

 

수문장 잔루이지 부폰, 크레스포, 루카렐리, 제르비뉴, 완전한 사이코 카사노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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