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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석교동(육거리시장) 김 맛집, [보성유통] 솔직 리뷰

 

오늘은 음식점 소개라기 보다는 청주 육거리 시장의 '김' 맛집인 보성유통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원래 반찬으로 김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여기서 판매하는 

 

김은 일반 시중에서 유통되는 김과는 다른 퀄리티를 자랑하기 때문이죠.

 

 

최근엔 음식에 마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라는 법안이 제정되었는데 솔직히

 

그 표현 말고는 이 '김'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밥도둑입니다.

 

 

청주를 떠나 서울에 있을 때는 해당 상점에 대해서 잊고 살다가 시중 판매 제품인 

 

'소문난 삼부자김'을 그나마 가장 좋아했었는데 아마 이 김을 한번 먹어보시게 되면

 

다른 김은 못 드시게 될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청주 석교동(육거리시장) 김 맛집, [보성유통] 위치

 

보성유통은 청주 석교동의 육거리시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마 방송을 좀 보신

 

분이라면 육거리시장에 의외로 많은 맛집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아실 텐데요. 만약 

 

육거리시장을 들리실 일이 있다면 보성유통에서 김을 구매하면서 다른 맛집도 한번

 

들리시는 걸 추천합니다.

 

 

일단 버스로 가는 방법은 30-1번, 407번, 617번을 타셔서 '육거리시장'(1626)에서 

 

하차해 뒤편의 농협 쪽으로 3분 정도만 걸어오시면 육거리시장 입구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시장 입구가 커다랗게 서있어 금방 찾으실 거예요.

 

 

자차 이용하실 때는 육거리시장 전용 주차타워가 있습니다. 육거리시장에서 1만 원만

 

구매하시면 이용료가 면제되니 편하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조금 걷긴 해야 하는데

 

주변에 주차하려고 빙빙 도는 것보다는 편합니다.

 

 

 

 

 

 

 

#청주 석교동 김 맛집, 보성유통

 

[보성유통] 주소 :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126-29

 

[보성유통] 전화번호 : 043-259-9152 

 

 

아래는 [보성유통]의 메인 입구 사진입니다. 시장 입구를 들어가서 바로 왼편에 위치하고 

 

있기에 그렇게 헤맬 일은 없습니다. 김을 미리 구워놓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딱 당일

 

판매할 분량만 판매하기에 매일 줄 서있습니다.

 

 

김 굽는 기계를 이용해서 김을 계속 구우시는데 무려 4분(?)이나 김을 굽고

 

계십니다. 하루에 얼마나 많은 분량이 판매되는지 짐작이 가는 부분입니다. 

 

아마도 청주 김은 다 여기서 판매하시나 봅니다.^^

 

 

원래 여기는 점포 이름처럼 물건을 유통하는 슈퍼마켓입니다. 지금도 물건을 판매

 

하고 계시고요. 그런데 지금의 주인분이 해당 점포를 인수하실 때 이전 주인분도 김을

 

판매하셨는데 판매가 쏠쏠해 계속 이어서 판매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판매하시는 분이 솜씨가(?) 더 좋았던 것인지 여러 이유로 지금처럼 

 

입소문을 타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상 유통보다는 김 판매가 주력인 점포라고 봐야죠.

 

 

#청주 석교동(육거리시장) 김 맛집, [보성유통]의 시식평

 

저도 오랜만에 방문해서 1만 원에 김 11봉을 구매하였습니다. 1봉에 김 6장을 넣어

 

주시는데 이거 금방 사라집니다. 11봉이면 좀 많을 것 같지만 아침, 저녁으로

 

반찬 하면 남는 게 없어요.

 

 

구매할 때 김 냄새에 기절할 뻔했습니다.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서 밥 생각이 절로

 

나더라고요. 사실 제가 젓갈류도 좋아하고 김도 꽤나 좋아하는 편인데 시장에 

 

있다 보니 이런 냄새가 섞여서 너무 배고파 곤욕스러웠습니다.

 

얼마나 바삭하면 가위로 자를때 김의 부스러기와 기름이 가위에 묻어납니다.

 

제가 지인분에게 슬쩍 여기 김이 왜 맛있는지 물어봤는데 워낙 원초를 좋은 것을

 

쓰고(전라도 해남산) 김의 바삭함을 유지하지 하기 위해 3번 굽는다고 합니다.

 

구울 때 육거리시장에서 운영하는 방앗간에서 짜낸 들기름과 유채씨 기름을 섞어

 

바른다고 했는데 상생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여기 사장님은 서비스도 좋은 편인데 일반적으로는 밥반찬에 어울리게 살짝

 

짭짤하게 구워주시는 편인데 만약 손님이 살짝 싱겁게 먹길 원하시면 그거에 맞게

 

바로 구워주시기도 한다고 합니다.

 

 

밥에 얹어 먹어보니 극락이 따로 없네요. 다른 맛집과 견주어보아도 이런 기본찬이

 

주는 기쁨 또한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매번 어머니가 사주는 걸 먹기만 했는데

 

당일 굽는 걸 보고 바로 사 와서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하긴 재고 없이 당일

 

분량만 판매 후 매일 청소하신다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청주 석교동(육거리시장) 김 맛집, [보성유통] 한줄평

 

꼭 푸짐한 고기에 한상이 차려져야만 맛집이 아닙니다. 이런 기본찬 하나로도

 

맛있는 밥상이 차려질 수 있다면 그 가게 또한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보성유통의 구운 김은 저의 이 미식 기준에 정확히 부합하는 가게입니다.

 

 

3번 구워 김 본연의 바삭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들기름이 참기름이 비해 덜

 

느끼하기에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밥반찬으로 술술 들어갑니다.

 

물론 김이 식탁에 풍기는 고소한 냄새는 덤입니다.

 

 

집에 있는 김치찌개에 부셔서 넣어봤는데 그렇게 먹어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청주에 있는 많은 음식점에 납품한다고 했는데 볶음밥에 안성맞춤일 것 같습니다.

 

 

왜 슈퍼마켓에서 굽는 김이 맛있는 건데?, 이건 너무 할 정도로 맛있네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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