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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내덕동 돌짜장 맛집, [금룡] 솔직 리뷰

 

요새 바빠 맛집도 못 돌아다녀서 많이 우울했는데 오늘 기분전환으로 집 근방 맛집

 

탐방하고 왔습니다. 기분이 정말 확 업되네요. 사실 금룡은 제가 어릴적 내덕동에

 

거주할 때 부터 애용하던 중화요리집이었는데요.

 

 

다시 청주로 돌아왔을 땐 완전히 리모델링하여 변화해 있었습니다. 하긴 그도

 

그럴것이 제가 청주를 떠나 다시 돌아온지 20년만이니 예전과 당연히 같을수는

 

없겠지요.

 

 

제가 애용할 때는 아버님이 운영하시는 여느 중화요리집과 다를바 없는 배달 위주의

 

중국집이었는데 지금은 아드님이 물려받으셔서 홀 장사 위주로 운영하시는 돌짜장

 

전문점으로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청주 내덕동 돌짜장 맛집, [금룡] 위치

 

금룡은 청주 내덕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청주 농업 고등학교 뒷편 먹자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예전 '구 MBC' 가는 방향이라고 하면 모두 아는 위치입니다.

 

 

버스로 가는 방법은 412번, 511번, 841번을 타셔서 '청주농업고등학교'(1534)에서 

 

하차해 삼일브레지 하임 아파트 혹은 가화한정식 방향으로 약 8분 정도 걸어내려

 

오시면 됩니다. 아쉽게도 바로 앞에는 버스 정류장이 없어요.

 

 

자차 이용하실 때는 가게 앞의 서클 어라운드에서만 조심히 운전 하시면 되고 가게앞쪽에

 

준비되어 있는 주차 구역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해당 부근이 먹자 골목이라 

 

주차장이 많으니 편하게 운전하고 오셔도 됩니다.

 

 

 

 

#청주 내덕동 돌짜장 맛집, 금룡

 

[금룡] 주소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로 33

 

[금룡] 전화번호 : 043-253-5417

 

 

아래는 [금룡]의 메인 입구 사진입니다. 평일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대기하는 인원이 눈에

 

보입니다. 사실 제가 맛집이라도 대기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그나마 앞에 

 

몇팀 없어서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매장 앞 간판에서 부터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는 중화요리집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장님이 저와 나이대가 비슷해서인지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거 같아요.

 

직접 나오셔서 대기하기 위한 키오스크 사용법을 친절히 알려주십니다.

 

 

내부 테이블은 우드톤으로 통일시켰습니다. 마치 캠핑장에 온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네요.

 

잠시나마 도심에서 벗어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외곽으로 온 느낌을 받아 아주

 

신선했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이 저녁 7시인데 이때도 이미 대기 테이블이 3팀이나 있었습니다.

 

그나마 저녁 시간이 대기가 덜한편인데 제가 예전에 점심에 왔을 때는 대기가 8팀이 

 

넘어서 그냥 포기한 기억이 있어요. 대기가 많으니 방문시 이 부분은 참고하세요.

 

 

#청주 내덕동 돌짜장 맛집, [금룡] 메뉴

 

아래는 가격표입니다. 예전엔 메뉴판이 별도로 없었던 기억이 있는데 최근에 메뉴를

 

새롭게 제작한 것 같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주인장의 귀여운 투정이 눈에 띄네요.

 

금룡을 대표하는 메뉴는 돌짜장이지만 그외 메뉴들도 꽤나 인기 있습니다.

 

 

돌짜장과 비트 탕수육, 마늘 탕수육이 대표적이고 일반 짜장과 간짜장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긴 당연히 돌짜장이 대표메뉴이니 그걸 시키겠지만 그래도 일반 짜장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배려가 보이는 메뉴구성 입니다.

 

 

그외에 삼선 짬뽕 및 불고기 짬뽕 등 맛있는 메뉴가 많다고 합니다. 전 다 먹어보고

 

싶지만 양이 작은 관계로 대표 메뉴인 돌짜장과 비트 탕수육에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불고기 짬뽕은 언젠가 꼭 먹어보고 싶네요.

 

 

주문한지 한 10분인가?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돌짜장과 비트 탕수육이 도착했습니다.

 

돌짜장은 이쁘게 올라간 칵테일 새우가 눈에 띄고 비트 탕수육은 소스 색깔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돌짜장은 사진을 더 이쁘게 잘 찍고 싶었는데 연기가 계속 올라와서 지금

 

사진이 최선입니다.

 

 

돌짜장의 경우 처음 서브될 땐 양이 많아서 새우와 팽이 버섯 등이 잘 비벼지지 않기에

 

젊은 사장님이 직접 비벼주십니다. 서비스가 상당히 좋아요. 비벼지는 동안 전 옆에 있는 

 

비트 탕수육을 한입 했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원래 비트가 텁텁한 맛이 있는데 그 맛이 완전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단맛과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더라구요. 요즘 탕수육이 어린이들 입맛에 맞춰서 너무 달기만한데

 

여기 탕수육은 단맛과 담백함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고기의 바삭함은

 

당연한거구요.

 

 

그 사이 돌짜장이 다 비벼졌네요. 한입 먹는데 확실히 기존 짜장과는 맛이 다릅니다. 

 

기존 짜장은 뭔가 카레 느낌의 걸쭉한 소스에 비벼먹는 면 요리라는 느낌이라면

 

돌짜장은 볶음면을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중간에 나타나는 가래떡과 칵테일 새우는

 

식감을 살려주는 씬 스틸러 역할을 충실히 실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정말 훌륭한 점은 바로 서비스 정신이 무장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식지 않고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돌짜장과 무료 공깃밥을 통한 짜장밥도 매력적이지만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고객을 위한 무료 계란 후라이 공간과 매운 오뎅, 아이스크림 제공은

 

정말 신의 한수입니다.

 

 

특히 매운 오뎅은 짜장으로 인하여 느끼할 수 있는 속을 확 잡아주었는데 만약 친구들과

 

술한잔하러(고량주?) 여기를 방문했다면 오뎅이 한 몫 톡톡히 할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갔을때 이미 옆 테이블에선 그렇게 한잔하고 계시더군요. 부러웠습니다.....

 

전 차를 가져와서...

 

 

#청주 내덕동 돌짜장 맛집, [금룡] 한줄평

 

기존 일반 짜장에 질렸거나 짜장을 먹을 때 국물이 생겨 싫어했던 분들은 금룡의

 

돌짜장을 꼭 한번 접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짜장에 대한 편견이

 

완전 바뀌실꺼에요.

 

 

그리고 짜장은 배달해서 먹는 음식이라는 편견 역시 금룡을 방문하면 완전 바뀌실꺼에요.

 

홀에서 먹는 짜장의 식감은 배달로 온 짜장과는 급이 다르다는 걸 느끼실겁니다.

 

 

서울의 고급 중식 레스토랑 같은 느낌을 주진 않지만 지방의 오래된 정겨운 맛집을

 

느끼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서비스로 제공되는 계란 후라이와 매운 오뎅들은

 

단순한 중화요리점을 넘어서 한잔하기 좋은 나만의 아지트 느낌을 제공합니다.

 

 

짜장의 신기원, 볶음면을 먹는 기분으로 오늘은 돌짜장 한그릇,OK?

 

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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