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반응형

#최근 바뀐 면접의 트렌드

 

참, 기업들의 운영을 보다 보면 생각보다 '주먹구구식'이 많다는 걸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한동안은 6 시그마가 유행했다가 사라졌고 예전엔 즉흥적인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보겠다며 시행했던 압박 면접 역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압박 면접의 경우는 면접자로 하여금 상당히 모욕적이거나 수치스러운

 

질문도 많이 함으로써 사실 인격모독적인 측면이 있어서 종종 문제로 지적되곤 했었죠.

 

*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 이 문제가 꼭 압박 면접의 문제라고 보기엔 어려운게 인사담당자들의

  수준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요즘 말로하면 꿀빨던 시절에

  입사하여 지금의 자리로 온 사람들로 압박면접의 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면접자들로 하여금 자괴감이 드는 일종의 인신공격성 질문을 남발하니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압박 면접이 인기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고 또 왜 지금은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일까요?

 

 

#엄선해서 뽑은 직원이 사이코패스?

 

과거 압박 면접은 그 사람의 입사에 대한 열정 및 일에 대한 집중도, 돌발 상황의

 

해결 능력 등을 보기 위해 대기업에서 사랑받고 애용이 되었으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압박 면접을 통과한 사람들의 성향이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함이 나타났습니다.

 

 

즉,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르게 공감능력의 결여가 이런 압박 면접을 잘 버티고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죠. 제가 예전 사이코패스를 설명하면서 이런 성향의 사람들이

 

의외로 CEO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이야기한 적 있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인사 체계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인사담당자들을 조직을 위해 융화되고 잘 일할 수 있는 일꾼보다는 사이코패스 및 

 

소시오패스를 엄선해서 뽑은 셈이라는 것이죠.

 

 

그때도 설명드렸지만 이런 성향이 리더가 될 경우 인간성이 결여되었기에 자본주의

 

논리로 일을 처리해 기업 입장에서는 높은 베네핏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업이 장기 존속을 위한 건강한 조직 문화를 가질 수는 없겠죠?

 

 

#MZ세대의 직장에 대한 인식 변화

 

그래서 최근 대기업들은 본인들의 면접 방법이 손수 사이코패스를 뽑았음을

 

인지하게 되었고 최근엔 다양한 방식으로 면접 방법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대에서는 그럴수 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최근 직장인들의 직업에 대한

 

가치관 변화 때문입니다.

 

 

예전엔 이렇게 압박 면접을 진행한다고 해도 높은 연봉과 사회적 지위를 얻을 수

 

있다면 충분히 감내하고 받아들였지만 최근 세대는 이런 수치를 참지 않습니다.

 

예전처럼 한 직장이 평생 직장이 될 수 없음을 인지하고 있고 또한 최근엔 개인 미디어의

 

발달 및 돈을 벌수 있는 다양한 수단들이 생기면서 직장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취급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죽하면 지금 미국의 경우 일자리는 넘쳐나지만 그 자리에서 일할

 

고급 인력들이 산업 전반에 부족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역시도 따라가고 있고요.

 

 

일본의 경우 이미 버블 경제 시대에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아직도

 

블랙 기업식 운영방식이 고수되는 걸 보면 일본인들의 국민성이 조금 의심되기도

 

합니다.

 

 

#사이코 패스라도 일만 잘하면 상관없는 거 아님?

 

뭐, 이런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해당 기질을 리더들이

 

가졌을 때 도움이 되는 것이지 팀원으로는 전혀 기업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사패와 소패의 경우 다른 사람과의 협업을 상당히 힘들어하고 개인주의적 성향이

 

상당히 강합니다.

 

 

그래서 딜레마에 빠지게 되면 무조건 본인이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고 행동을

 

실행합니다. 기업 기밀을 유출하거나 팀 자체를 와해시키는 결정을 손쉽게 하는

 

사람들의 성향이 괜히 사패나 소패가 많은 건 우연이 아닙니다.

 

 

즉, 이제는 기업이 자신들의 비전을 위해 인재를 모셔야 하는 반대 상황에 놓이게 된 거죠.

 

하지만 아직까지 인사담당자들은 이전 꼰대 마인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로만 파트너십이라고 해놓고 군말 없이 일할 노예를 뽑는 시선에서요...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