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반응형

#관크, 매너와 권리의 이해 충돌

 

관크를 한자어와 영어의 합성어로 '관객''크리티컬'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단어로 매너 없는 행동으로 인해 영화나 연극, 뮤지컬 등 관람에 방해되는 행동에

 

노출된 것을 말합니다.

 

 

주로 스마트폰의 벨소리라던가 어두운 영화관에서 잦은 문자 확인으로 인한 

 

빛 노출, 지나치게 큰 소리로 주변 관객과 떠드는 행위, 스포일러 유출,

 

영상을 녹화하는 행위, 냄새나는 음식 섭취 행위 등을 일컫는 말입니다.

 

 

하지만 사실 여기서도 조금 차이가 있는데 원래 어느 정도 허용된 행위에

 

관해서도 관크로 봐야 하는가 하는 시각 차이입니다. 왜냐하면 어느 정도는 

 

용인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도 조금 예민한 분들의 경우 관크로 몰아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예를 들면 도서관에서 미세한 기침이나 숨소리, 볼펜 필기 소리, 에어컨 소리 등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어느 정도 용인될 수 있는 행위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 말이죠. 흔히 이런 사람들을 보고 '예민충'이라고도 하죠.

 

 

#고인물들끼리 만들어 놓은 불문율, 시체관극

 

기본적으로 정숙한 상태로 몰입해서 극을 관람하고 싶은 것은 모든 관람객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하지만 그 외 다른 고객 역시 같은 가격을 지불하고 극을 관람하기에 그들도

 

어느 정도 용인된 행동에 대해서는 예민한 고객이라 할지라도 이해해 줘야 합니다.

 

 

최근 이런 걸 대표적으로 설명하는 단어가 바로  '시체관극' 입니다.

 

시체관극은 말 그대로 관람객이 시체처럼 꼼짝하지 않고 않아서 극을 관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작은 속삭임이나 다리 움직임조차도 지적하죠.

 

 

뮤지컬 커뮤니티에서 유래된 행위로 최근엔 연극 관람에서도 적용된다고 합니다.

 

관람객끼리 정해놓은 불문율인데 사실 고객과의 호흡이 하나의 매력이기도 한

 

연극의 경우 전혀 맞지 않는 관람 태도라고 할 수 있죠.

 

 

참, 이럴 때 보면 우리나라는 웃긴 거 같아요. 원래 시체 관극식 관람은

 

일본이 원조입니다. 가수와의 호흡을 중요시 생각하는 우리나라 관객의 경우

 

히트곡을 따라 부르거나 박수를 치거나 하는데 일본 콘서트장에 가보면

 

아티스트를 존중해 절대 찍소리를 내지 않고 콘서트 끝날 때까지 시체처럼

 

듣기만 하거든요. 왜 이런 건 일본을 따라 할까요? 평소엔 그렇게 싫어하면서...

 

 

#시장성이 없다면 아티스트도 없다.

 

사실 영화관은 모르겠지만 뮤지컬이나 연극은 단순히 극을 보기만 하는 장소는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사교의 장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던 장소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외국의 경우 뮤지컬 관람 시 적당한 음주와 식사가 허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극과 뮤지컬의 경우 조금 엄격하게 제안하고 있죠?

 

과연 이게 시장성 확장을 위해 트렌드에 맞는 흐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티스트를 존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지만 결국 아티스트도 관객 및 시장성이

 

없다면 의미가 없는 것 아닐까요?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봐야지 자신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놀고 싶다면

 

해당 산업은 고인물화 되고 썩어 도태될 것입니다. 새로운 유저의 유입이 없으면

 

금방 망해버리는 게임처럼 말이죠.

 

 

#미국 프로야구나 농구처럼 해보는 건 어떨까?

 

사실 이런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바꾸기 위해선 관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조금

 

러프하게 풀어주고 고객 자체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스스로 문화가 정착되게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딜 가나 상식 이하의 사람은 있기 마련이죠. 이런 상식 이하의 고객들

 

때문에 사실 관크가 생긴 것인데요. 이런 미꾸라지 때문에 일반분들까지 관람 분위기를

 

타이트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미국의 농구나 야구처럼 해당 고객을 블랙리스트로 지정하여 다시는

 

해당 극이나 해당 극장에서 관람하는 다른 극들도 볼 수 없도록 협회 측에서 경고 및

 

리스트를 공유하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비매너 고객에겐 강퇴로 철퇴를 내리는 거죠.  하지만 그 비매너의 기준이 너무

 

타이트하진 않아야 합니다. 누가 봐도 문제가 있는 행동선에서 말이죠.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