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드라이브 코스로도 일품인 송어회 맛집, [부흥송어장] 솔직 리뷰
여러분은 민물회를 좋아하시는지요? 저는 사실 비린내 혹은 고기 잡내에 민감해서
민물회뿐만 아니라 저급육을 쓰는 고기 뷔페도 꺼리는 축에 속하는데요.
우연한 기회로 민물송어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전 즐기는 편이 아니라 잘 몰랐는데 민물회, 특히 송어회의 경우 즐기는 분들은
거의 팬클럽 수준으로 다니신다고 하시더라고요.
특히 부흥송어장의 특 메뉴인 비빔회는 특별히 인기가 더 많다고 해요.
#충북 괴산 드라이브 코스로도 일품인 송어회 맛집, [부흥송어장] 위치
사실 부흥송어장은 그냥 단순하게 음식을 먹으러 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이 차들이 별로 없고 탁 트인 도로라 드라이브 겸 맛집 방문까지
1타 2피로 노리신다면 여기만큼 좋은 곳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진 만큼 주차 시설도 잘 되어 있고 야외에는 송어를 구경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고요. 물론 저처럼... 날씨가 안 좋은 날 가시면 뛰어노는 송어를
못 볼 수도 있습니다.
#충북 괴산 드라이브 코스로도 일품인 송어회 맛집, 부흥송어장
[부흥송어장] 주소 : 충북 괴산군 청안면 금평로 322 부흥송어장
[부흥송어장] 전화번호 : 043-832-4175
아래는 [부흥송어장]의 입구입니다. 여러 나무들과 송어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탁 트인 시야가 기분을 아주 좋게 해 줍니다.
송어가 뛰어노는 모습을 앉아서 구경할 수 있는 벤치도 마련되어 있고요.
매장은 딱 옛날 식당 인테리어의 그것입니다. 특별히 손을 보거나 한 곳은 없어 보여요.
의자나 테이블 다 구옥 스타일의 우드 제품입니다.
다양한 연예인들이 다녀갔는지 곳곳에 있는 연예인 사진과 싸인이 눈에 띄네요.
살펴보니깐 배우 박보영 님하고 예능 PD로 유명한 나영석 피디님도 다녀가셨네요.
아마 공간이 넓고 좀 독특한 분위기이다 보니 촬영지로도 많이 답사를 오시나 봅니다.
#충북 괴산 드라이브 코스로도 일품인 송어회 맛집, [부흥송어장] 메뉴
메뉴는 심플합니다. 각종 주류를 제외한다면 메인은 '송어회'와 '송어튀김' 2가지로
좁힐 수 있습니다. 역시 노포나 유명한 집들은 메뉴가 그렇게 많지 않은 거 같아요.
딱 핵심적인 메뉴들만 파는 모습이 본인들이 해당 메뉴에 갖고 있는 자부심?
같은걸 느끼게 해 줍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송어회의 경우 송어 비빔회를 할 수
있도록 각종 채소와 함께 제공이 되는데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작은 칠판으로 안내문을 써놓은 것이 이색적이네요.
저는 사실 송어회를 처음 접하는 것이어서 송어 튀김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동행한 지인이 여기에 왔으면 일단 송어회를 먹어봐야 한다는 말씀에
어쩔 수 없이 송어회를 시켰습니다.
아래 보시는 것이 송어회 1kg의 기본 상차림입니다. 깔끔하게 손질된 송어회를 중심으로
비빔회를 할 수 있는 손질된 채소, 그리고 마늘과 고추장으로 이루어진
양념장이 이색적이네요.
나머지는 일반 회를 먹을 때 제공되는 쌈장과 마늘, 와사비 간장 정도입니다.
동행하는 어린아이를 위한 콘치즈도 제공이 되네요.
일단 한점 일반 회 먹는 것처럼 먹어보았습니다.
음... 민물회에서 나는 특유의 비린내와 흙 잡내가 하나도 안나더군요.
역시 맛집은 맛집입니다.
식감이 쫄깃쫄깃해서 광어회를 먹는 느낌이었지만 약간 지방질이 있어서 먹고 난 후엔
연어의 느낌이 강하더군요.
많이 먹으면 약간 느끼할 수도 있겠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만 지방질이 풍부해 연어를 좋아하는 여성분들은 꽤나 좋아할 것 같은 인상도
있었습니다.
비빔회의 경우 회덮밥처럼 먹을 수 있어서 느끼함을 잡아주더군요.
역시 왜 이렇게 먹으라는 지 한입 먹고 나선 바로 이해했습니다.
#충북 괴산 드라이브 코스로도 일품인 송어회 맛집, [부흥송어장] 한줄평
일단 드라이브 코스로 참 좋습니다. 출발하시는 위치에 따라서 걸리는 시간이
달라지실 텐데 저의 경우 청주에서 출발했고 외곽 순환도로를 타고 들어가
약 40분 정도 걸린 것으로 기억합니다.
처음 맛보는 민물회였는데 제가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민물회에 대한 편견이
우스울 정도였습니다. 상당히 깔끔하고 담백했으니까요.
다만 단점이 있다면 출발하는 거리에 따라서 도착하는데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
주변에 편의시설이 거의 없는 외지라는 것, 그리고 조금은 촌스러운 내부 인테리어
정도 일 거 같아요.
바다회만 고집한 당신, 민물회의 신세계를 경험하라!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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