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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시리즈의 GOS란?

 

GOS는 'Game Optimizing Service'의 약자로 삼성 스마트폰의 플래그쉽

 

모델(S시리즈) 및 보급형 모델(A시리즈)에 탑재된 기본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실행되는 게임의 프레임 및 화면 밝기, CPU 등의 성능을 자체적으로

 

제어하여 발열 이슈 및 배터리 과소모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비책입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갤럭시 S7이후로 차용된 프로그램으로 사실 갤럭시에서는

 

꽤 오랜 시간 이미 자리를 잡아왔습니다. 

 

특히 저처럼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서 게임을 잘 활용하지 않는 유저의 경우

 

오히려 발열 및 배터리 소모를 줄여주어 효과적인 애플리케이션 중에 하나이고요.

 

 

하지만 이번 플래그쉽 모델에서 큰 이슈가 발생하였는데요.

 

그건 'S22'시리즈의 GOS에 의한 성능 저하가 기존 시리즈에 비해서 너무나 명백하게

 

티가 날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였는가?

 

사실 이런 문제는 비단 스마트폰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CPU 및 GPU의

 

경우에도 발열을 고려하여 최대 수율로 성능을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는 선에서 발매 시 클럭을 잡아놓으니까요.

 

 

그래서 이런 안정성보다 최대 성능을 원하는 유저의 경우 별도의 냉각 장치 마개조를

 

통하여 '오버클럭'을 시도, 본인이 구매한 장비의 최대 성능을 뽑아내곤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해당 장비를 사용하는 유저의 성향에 따라 갈리는 부분이긴 하죠.

 

 

물론 스마트폰의 경우 PC처럼 이런 마개조가 불가능하기 안전에 있어서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번 건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GOS로 제어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특별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2. 성능 제어에 있어서 너무 보수적이다.(발열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상시 가동)

 

3. 너무나 심각한 성능 저하

 

 

가장 핵심적인 것이 위의 세 가지 사안입니다. 결국 게임이 아닌 어플 사용에

 

있어서도 성능 저하를 경험해야 하며 상시 제어를 받기 때문에 내가 구매한 장비의

 

성능을 반쪽만 낼 수 있음에 분노한 것이라 봐야겠죠.

 

 

#우회 방법이 없는 것도 문제...

 

사실 이전 시리즈의 경우 완전하진 않지만 스마트폰 내 옵션 설정을 통하여 GOS를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 방법도 100% 마음에 안 들면 스마트폰을 루팅 할 수 있는 ADB 어플을

 

사용하기도 하였고요.

 

설정 ->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GOS 해제 방법(갤럭시 S20 이전 모델)

 

하지만 One UI 4.0가 적용된 안드로이드는 모든 방법이 다 막혔습니다. ㅜㅜ

 

 

사실 일반 유저가 ADB 등 어플을 통해 루팅을 하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에

 

추후 GOS를 뚫어내는 어플이 나온다 하더라도 라이트 유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루팅을 통해 GOS를 우회하는 방법(벽돌의 우려가 있음...ㅜㅜ)

 

아무리 안전을 위한다고 하지만 반쪽짜리 성능의 장비를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테니까요... 기존 시리즈에선 많은 영향은 없다곤 하지만 그래도 

 

성능 저하가 걱정된다면 S20 이전의 시리즈는 위의 방법을 참고해 GOS 사용을

 

해제해 보세요.^^

 

 

 

#해외에서도 이슈가 되었던 문제

 

이번 문제는 사실 과거 애플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2017년 아이폰6 iOS 10.2.1, 아이폰 7  iOS 11.3 업데이트를 통해 고의적인

 

성능 저하를 일으켰는데 이는 사실로 밝혀졌고 고객들에게 신제품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다고 밝혀짐에 따라 엄청난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또한 벤츠에서도 최근 비슷한 뒷발차기 사례가 발생하였는데 '구독 서비스'란 개념을

 

잘못 이해하여 과거에 옵션이란 조항으로 설치되었던 자동차의 부가적 기능을

 

월 비용을 내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해당 기술은 '후륜 조향 기술'로 10도 이상 꺾여 주차를 용이하게 어시스트하는

 

기능인데... 벤츠 오너이기도 하고 마케팅 종사자로서 보았을때 이런 아이디어는

 

마치 치약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치약이 나오는 입구를 넓히는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실패가 자명한 마케팅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점차적으로 현명한 소비자가 늘어가는 와중에 LG 스마트폰 마케팅팀이라는

 

다른 의미로 훌륭한 롤모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로 회기 하는 마케팅이

 

왜 자꾸 이루어지는지 의아한 부분입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샤오미와 화웨이의 백도어 이슈, 안전성,

 

발열 이슈가 클리어 된다면 가성비 측면에서 훌륭하기 때문에 현재의 노트북 시장처럼

 

삼성의 입지는 (MSI, ASUS에게 점차적으로 먹힘)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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