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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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엔 우연한 발견으로 인해 대박난 물건들이 의외로 많죠?

 

전쟁에 사용될 레이더 개발 과정에서 전자레인지가 탄생하였고 접착제 개발 실패

 

과정에서 포스트잇이 발명되었습니다.  의약품에서도 그런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데요.

 

원래의 목적과는 다르지만 의외의 부작용으로 대박난 의약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의료에서 부작용은 부가적인 효과를 의미하는 부작용(副作用, side effect)을 의미합니다.

 보통 부작용이 안 좋은 방향으로 일어나기에 부정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긴 하지만

 의외의 결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1. 비아그라

 

비아그라는 원래 '화이자 제약'이 '실데나필'이라 불리는 성분을 활용해

 

협심증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발명한 의약품입니다. 

 

PDE-5 효소를 억제하면 관상동맥이 확장되기에 이를 억제하기 위해 활용한 것이 바로

 

실데나필이었는데 '생동성 실험'에서 의외의 결과를 얻게 됩니다.

 

생동성 시험이란? 약품이 대중에 출시되기 전에 시험하는 임상 단계 중 하나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의 줄임말입니다. 약품의 주성분을 포함한 다른 두 제제를 각기

다른 투약군에게 투여하여 동등한 결과를 나타내는 지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실제 확인하고자 했던 협심증에는 별로 효과가 없었는데 의외로 남성에게서 

 

'발기'가 확인 된 것입니다.

 

원래 목표로 했던 '협심증'에 효과가 없었기에 사장될 수 있었는데 남성에게 '발기'를

 

촉진 시킴으로써 다른 목적(?)을 가진 의약품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화이자 제약은 비아그라를 협심증이 아닌 발기부전 치료제로 승인을 신청하고

 

대박을 냅니다. 

 

 

 

#2. 프로페시아

 

많은 질병들이 연구를 통해 극복되고 있지만 고대로 부터 유일하게 극복되지 않고 있는

 

질병(?) 중에 하나가 바로 탈모이지요?

 

탈모인들에게 유일한 희망 중에 하나가 바로 지금 소개하는 '프로페시아'라는 약품인데

 

이 약품 역시도 의외의 탄생비화를 갖고 있습니다.

 

 

프로페시아의 주요 성분 중에 하나가 바로 '피나스테리드' 인데요. 

 

원래 프로페시아는 해당 성분을 활용해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고자 했었습니다.

 

 

근데 프로페시아는 비아그라와 달리 실제로 전립선 비대증에 효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약을 복용한 대상자로 부터 의외의 부작용을 보고 받게 되는데 그게 바로

 

탈모를 방지해 준다는(?) 부작용입니다.

 

 

그래서 프로페시아는 전립선 치료 및 탈모 방지 두가지 효능에 관해서 허가를

 

취득했습니다. 실제로 프로페시아는 현재 전립선 치료로도 처방이 나가고 탈모에도

 

처방이 가능합니다.

 

 

아, 참고로 알아두셔야 할 것은 프로페시아는 탈모 즉, 머리가 빠지는 걸 방지해주는

 

역할이지 머리가 나게 하는 역할은 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더 나빠지는걸 방지해주는거지 탈모 자체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치료제는

 

아니란 이야기지요. 의학적으로 완전한 탈모 극복은 아직 멀었나 봅니다.^^

 

 

 

#3. 아스피린

 

아스피린은 원래 해열, 진통, 소염제로 널리 알려져 있죠?

 

그래서 지금도 해열제로 흔히 처방이 나가고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 아스피린에도 의외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바로 출혈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출혈을 유발하는 것이 신체에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그 용도가 다르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심혈관계 질환인데요. 여러분 혈전이란 것 들어보셨나요? 

 

혈액의 일부 즉, 피가 딱딱하게 굳어서 혈관을 막는 것을 의미하는데 아스피린은

 

이런 현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목적으로도 아스피린은 활용되고 있죠.

 

 

이런 효능을 보이는 아스피린의 핵심 성분은 바로 '아세틸 살리실산'이라 불리는

 

물질인데요. 아직도 완전히 작용 기전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았고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어 아스피린의 변신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4. 보톡스

 

제가 워낙 여러번 설명 드려서 보톡스는 조금 유명하죠?

 

원래 사시 교정과 눈꺼풀 경련 등을 치료하기 위해 치료제로 사용 승인을 받은 독소인데요.

 

이게 의외로 잔주름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부작용을 발견하고 지금처럼

 

미용목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치료 목적 보다 미용목적으로 더 많이 사용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원래는 근육 경련 등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독소(!!!) 입니다.^^

 

'보툴리늄 톡신'으로 불려야 하지만 이제 엘러간 사의 '보톡스'가 대명사가 되어버려

 

관련 약품은 다 보톡스로 불릴만큼 우리에게 친숙해진 제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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