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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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시 유튜브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유튜브 운영 설정 중 시청자층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유튜브 채널을 오랜 시간 운영해 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해당 사항에 대해서 꼼꼼히 체크하시고

 

이미 반영하셨을텐데요. 앞으로 도전하고자 하는 분들은 해당 내용에 대해서 면밀히 알아야만 주력 콘텐츠를

 

정함에 있어서 실수가 줄어듭니다.

 

사실 작년말 이 부분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저항이 있었는데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것 같지는 않네요.

 

 

 

[왜 유튜브 시청자 설정에 아동용 표기가 생긴 것인지?]

 

일단 이 부분은 유튜브라는 플랫폼이 가진 접근성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일반 TV의 경우 사전 심의를 통해

 

사전에 저품질 콘텐츠는 방영할 수 없게 되어 있는 구조이고 성인물 또한 19세 이하 시청 불가 연령고지 및

 

방영 채널을 한정하거나 셋톱박스 설정 등을 통해 아동들의 성인 콘텐츠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의 경우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사실상 무방비하게 모든 콘텐츠에 아동의 접근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문제의 시작인데요. 유튜브 자체가 저작권과 관련되어 있는 영상이 아니라면 제재를 심하게 하는 편이 아니고

 

영상 시청 또한 별도의 로그인 없이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부 노출에만 신경 쓴(조회수)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은 콘텐츠나 완전 성인 취향의 영상이 아동에게 

 

아무렇지 않게 노출되고 있고 또한 영상 중간에 나오는 삽입 광고들 역시 지나친 성인 취향의 광고들이 무분별하게

 

나가기 때문에 이런 조치가 취해지게 되었습니다.(개인 맞춤형 광고 유형)

 

 

[아동의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요?]

 

유튜브는 아무래도 미국에 본사가 있는 만큼 미국법에 기초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유튜브에서 지정한 아동의

 

정의는 13세 미만의 어린이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아동용 영상인지에 대해서는 업로드 당시에 콘텐츠 별로 선택하는 방법도 있고 옵션에서 일괄적으로 세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예외가 있는데요.

 

제작된 콘텐츠 역시도 관련 제재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시청자 이외에도 아동이 등장하는 영상의 경우

 

아동용 영상으로 유튜브가 자체적으로 필터링해버리는데 그 이유가 한동안 아동학대에 가까운 키즈 유튜버가

 

난립하였기 때문입니다.(물론 그분들은 이미 벌만큼 벌었겠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만큼 중요한 건 없다지만 아이를 활용해서 돈을 버는 행위는 예전 산업혁명 당시 인형공장에서

 

일하는 소년, 소녀들과 다를 바가 없어 보이네요.(자아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것이 성인이 된 이후 개인에게 좋은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겠죠.)

 

 

[아동용 콘텐츠는 그럼 수익을 창출할 수 없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일단 광고의 유형이 변하게 됩니다. 일단 개인 맞춤형 광고는 금지되고요. 

 

일반 광고 유형은 가능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맹점이 있습니다. 

 

마케팅이나 블로그를 운영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광고 유형에 따라 단가가 많이 다릅니다. 

 

일반 광고의 경우 타켓팅 된 광고 유형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광고에 비해 단가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동을 대상으로 한 광고가 나가게 되기 때문에 실제 구매력을 갖춘 30~40대 콘텐츠에 

 

비해 광고주 입장에서 매력이 떨어집니다. 

 

광고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당장의 구매력이 없는 아동들 대상으로 광고를 집행을 해야 할까요?

 

물론 아동 물품의 경우엔 아동들에게 지속적으로 노출하여 부모로 하여금 대리 구매를 집행하게끔 할 수 있는

 

브랜드 인지 효과는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충동적 구매도 가능한 성인에 비해 아동을 대상으로 한 광고 집행은

 

그 효과를 체감하기 위해선 장기간 플랜을 가지고 집행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화작용은 필요하다.]

 

저는 사실 긍정적인 변화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당 플랫폼이 오래 유지되고 롱런하기 위해선 분명 어느 정도의

 

정화작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은 필요합니다. 특히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부분은 확실히 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취학 아동의 경우 그 나이에 접하게 되는 영상이나 책, 음악들이 그들의 정서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요. 아무리 돈이 중요한 시대이긴 하나 이런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은 다들 나누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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