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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락호와 동인파락호를 아시나요?

 

저처럼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특정 작가를 비난하고자

 

할 때 사용되는 파락호 혹은 동인파락호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꺼에요.

 

 

이게 상당히 어려운 단어인데 어떻게 애니메이션계로 흘러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폭 넓게 사용되고 있더라구요.

 

일단 이 단어들을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파락호와 동인지에 대한걸 알아야 합니다.

 

 

- 파락호 : 재산이 많은 권력가 집안에서 태어난 자손(예를 들어 재벌 3세)이 난잡한

 

                생활로 인해 재산을 몽땅 날려먹은 난봉꾼을 말함.

 

 

- 동인지 : 비슷한 취향이나 경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만든 만화나 소설

 

                혹은 원작이 있는 만화를 다른 방향으로 해석하여 만들어진 2차 창작물 

 

 

#그렇다면 동인파락호는 무엇인가?

 

동인파락호라는 말은 즉 위에서 설명한 파락호와 동인지가 합성된 단어입니다.

 

정식 사전에는 없는 단어이지요. 최근 동인지 작가들은 팬들의 요청에 의해서

 

특정 작품을 기준으로 2차 창작물을 만들고 그 작품에 대한 커미션을 받는데요.

 

 

동인파락호란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1차 창작물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도도 없이 

 

제멋대로 2차 창작물을 캐릭터만 가공하여 만들어낸 것을 말합니다.

 

 

돈만 쫓아서 말이죠. 그러다 보니 아무리 동인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원작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없이 공장처럼 커미션을 받기 위해 작품활동을

 

하는 동인지 작가를 비난하고자 할 때 '동인파락호'라고 표현하는 것이지요.

 

 

#동인파락호의 폐해

 

동인파락호가 꼭 작가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인지 역시 2차 창작물로써 

 

저작권을 갖게 되는데 이를 역이용하여 대량으로 복사, 판매하여 폭리를 취하거나

 

스캔 해적판을 만드는 행위 역시도 동인파락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작가들에 의해서 문제가 되는 케이스가 더 많긴 하지만 결국 동인지라는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이런 동인 문화를 좀먹는 행위는 작가 및 소비자 모두 지양해야

 

합니다.

 

 

아직도 '동인지=에로'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동인지를 이상하게만 바로보시는

 

분들도 많지만 사실 동인작가로 시작해 정식 작가로 데뷔한 케이스도 많고 그로 인해

 

발생되는 2차 IP 역시 많기 때문에 이런 문화를 돈으로만 바라보는 파락호들은

 

없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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