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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의 숨겨진 천재, 인텔의 고든 무어

 

여러분 인텔이라는 기업 아시죠? PC에 있어서 머리에 속하는 CPU를

 

전 세계 대부분의 PC에 제공하고 판매하는 것이 바로 오늘날의

 

인텔의 입니다.(쏘리...AMD) 고든 무어는 이런 위대한 인텔을 공동창립한 인물이고요.

 

 

과학자계에선 '무어의 법칙'을 만든 사람으로도 유명한데요. 무어의 법칙은

 

마이크로칩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분량이 적어도 18개월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법칙입니다.

 

 

즉, 이는 컴퓨터 성능이 거의 2년마다 2배 이상씩 개선된다는 의미로 마이크로칩

 

산업의 미칠듯한 성장속도를 단적으로 설명하는 법칙입니다. 그만큼 무어는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산업을 정확히 예측하고 반응해 왔다는 반증이지요.

 

 

#고든 무어, 조용하지만 강하다.

 

1929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 태생의 무어가 다른 천재들에 비해 유명세를 덜

 

탔던 이유는 그의 주력산업이 하드웨어였기 때문입니다.

 

하드웨어 제조사의 경우 아무래도 고객과의 접점이 소프트웨어에 비해 적을뿐더러

 

다른 천재들에 비해 스피치 역시 적극적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근 고객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AMD의 '리사 수' CEO와는 분명히 다른 성향의

 

인물이었죠.(AMD는 CPU 외에 그래픽카드 라인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만약 고든 무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나 애플의 스티브 잡스처럼 

 

자신의 치적이나 회사 제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PT에 나섰다면 사실 이 둘에 비해서

 

절대 꿇림이 없는 인물입니다.

 

 

#인텔의 슬로건에서 알 수 있는 무어의 전략

 

여러분 혹시 '인텔 인사이드'란 슬로건 기억하시나요? 1990년대 후반 인텔이 CPU

 

시장을 독식하면서 현재의 포지션을 공고히 하기 위해 탄생했던 슬로건입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두 CEO의 카리스마에 의존하여 제품을 홍보할 때

 

인텔은 자신들이 가진 하드웨어의 가치를 정확히 이해하고 만든 슬로건이었습니다.

 

 

'PC=CPU'란 공식아래 인텔이 안에 탑재된 것만으로 이 PC는 믿을만한 PC라는

 

인식을 고객에게 심어준 것이죠. 최근엔 I7, I5 등 공정과정을 표기하고 있지만

 

그 당시엔 상당히 혁신적인 마케팅 수단이었습니다.

 

 

그래서 PC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도 PC는 인텔이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제품을 단순한 문구 하나만으로 수면 위로 끌어올린 너무나

 

멋진 슬로건이지 않나 싶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아버지여, 영면하소서

 

이런 고든 무어가 2023년 3월에 타계하였습니다. 그가 이뤄낸 엄청난 업적에

 

비해 가는 길은 상당히 소박하였지만 그가 남긴 위대한 업적들은

(인텔의 시작을 알린 인텔 4004와 인텔 8088, 출시 당시 미친 성능을 보여준 팬티엄 등)

 

공돌이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현재 미국 IT 업계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실리콘 밸리는 프레데릭 터만 교수와

 

휴렛&팩커드에 의해서 고안되었지만 지금과 같은 위치로 성장한 것은 사실

 

인텔의 힘이 큽니다.

 

 

그래서 전 고든 무어를 실리콘 밸리를 실질적으로 키운 아버지라고 생각하는데요.

 

IT업계의 표준을 만들어준 실리콘 밸리의 아버지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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