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성 근위축증 졸겐스마주
졸겐스마주는 전에 소개한 킴리아주와 마찬가지로 스위스의 노바티스의 근위축증
치료제입니다. 이 치료제 역시도 원샷 치료제 중에 하나로 기존 문제가 있는
생존운동뉴런 유전자(SMN1)를 정상 유전자로 대체해 주는 치료제입니다.
기존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는 연간 3회 치료를 기준으로 삼았으나 졸겐스마주는
단 1회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는 신개념 치료제입니다.
1회 투여 비용이 워낙 비싸다 보니 노바티스에서는 만약 치료제 투약 후 효과가
없으면 환불(!)해준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킴리아주도 상당히 비싼 가격을 자랑했지만 졸겐스마주의 경우 약
27억 원에 달하기에 위와 같은 마케팅이 가능했습니다.
#졸겐스마주, 의료 보험 혜택을 받게 되다.
그나마 희소식인 건 2022년 8월경부터 보험 진료가 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존 27억이었던 비용이 현재는 600만 원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상당히 많은 비용을 의료 보험으로부터 지원받게 되는 것인데 이런 걸 볼 때마다
우리나라 국민 의료 보험이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런 고가약들의 의료 보험 혜택의 증가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으로
알려진 혈우병 치료제 '헴제닉스'의 보험 진료의 기대감도 불러일으킵니다.
물론 헴제닉스는 현재 1회 비용이 약 45억 원에 달해 기존 킴리아주나 졸겐스마주에
비해 엄청난 수준의 지원금이 필요한데 현재 심평원에서 초고가 신약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기에 꼭 필요한 분들에게만 의료 지원함으로써
의료 보험 재정의 안정성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의료계, 신약 개발에 적극적이어야...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의료 보험 혜택의 감사함을 느끼면서 동시에 우리나라
제약회사들의 신약 개발 의지가 좀 약하지 않나 싶습니다.
상당히 다양한 신약을 가진 '노바티스' 및 백신 개발의 1인자 '화이자' 등을 볼 때면
너무나 부럽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의료 보험을 단순히 다른 나라의 신약이나 수술비 보조적인 역할로만
사용할 것이 아니라 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은 회사들을 적극 지원하여 우리나라도
전 세계적으로 신약에서 리딩할 수 있는 나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체질개선이
근본적으로 필요지 않나 싶습니다.
신약 개발에 드는 비용 및 여러 험난한 과정(임상 1~4)을 생각했을 때 당연히
편하게 카피약만 만들어 제약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속 편한 일이지만 최소한
의료를 업으로 삼는 회사라면 단순히 매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국가, 국민 전체의
의료 수준을 올리는 역할도 마땅히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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