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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메 성형 시술의 대명사 '파라핀'

 

우리가 양초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파라핀은 석유나 석탄 등에서 추출되는 

 

탄화수소의 혼합물로 반투명한 하얀색을 가진 고체를 말합니다.

 

주로 양초 및 절연 물질, 바세린, 크레용 등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평상시엔 고체 상태로 존재하나 열에 약해 금방 액화가 됩니다. 그래서 이런

 

성질을 이용해 과거 야메 성형 시술이 성행하였을 때 가장 많이 활용되었던

 

재료 중에 하나지요.

 

 

파라핀의 경우 신체에 들어오면 단단한 고체 상태로 변화하여 조직에 늘어 붙기

 

때문에 따로 녹여 배출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존재하지 않으며 수술을 통해 조직을

 

들어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파라핀 과연 인체에 유해하기만 할까?

 

이렇게 인체에 유해할 것만 같은 파라핀이 최근엔 다양한 치료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정형외과에서 진행하는 '파라핀 왁스 온열 치료'인데요.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 부위가 작아 일반적인 치료 방법을 동원하기엔(적외선, 온찜질 등)

 

불편한 곳을 치료하기 위해 도입되었는데요. 손과 발의 만성적인 관절 통증과 혈액

 

순환 장애를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치료 원리는 간단합니다. 액체 상태인 파라핀에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손, 발 등)를

 

넣었다가 빼면 파라핀은 상온에서 얇은 막처럼 고체화를 이룹니다.

 

이 과정에서 손이나 발에서 방출된 열을 파라핀이 붙잡아 두면서 혈액 순환 및

 

관절 통증 완화 작용을 합니다.

 

 

#파라핀 독성이 있다는데 이렇게 사용해도 되나요?

 

예전 우리나라 미디어에서 파라핀 양초 및 왁스 등에서 발암 물질이 존재한다며

 

상당히 설레발을 친적이 있습니다. 맞아요,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암을 유발할

 

정도로 많은 양을 함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미국의 FDA는 그 무해함을 인정하였기에 파라핀을 의약품 및 화장품, 식품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였으니까요.

 

 

이런 속설은 제가 예전에 설명해 드린 적 있는데 탄 고기 먹으면 암을 유발한다는

 

속설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탄 고기를 먹어서 암이 유발되려면 하루에 고기를 

 

한 트럭 가까이 먹어야 합니다. 즉, 파라핀이 가진 독성은 인체에서 분해되어 

 

자연 배출될 정도로 극소량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파라핀의 변신은 무죄

 

그래서 최근엔 우리나라도 파라핀을 화장품 및 미용 의료에 이용하기 위해

 

많은 시도가 따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적용된 곳은 손을 관리해 주는

 

네일 아트샵입니다.

 

 

네일 아트샵에선 주로 파라핀이 가진 보습 효과에 주목하여 '파라핀 베스'라는

 

이름으로 손 보습치료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파라핀을 주원료로 한 고보습 크림 등 화장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아직은 실제 인체에 유해한 '파라벤'과 헷갈려해 시장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라핀이 가진 장점 및 포텐셜이 무궁무진하니

 

조만간 새로운 형태의 제품들이 출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파라핀 이용 시 주의사항

 

류마티스, 통풍, 당뇨, 피부 질환자들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파라핀

 

온열 치료를 진행해서는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을 가지신 분들은

 

절대 샵이나 집에서 셀프로 파라핀 치료를 하지 마세요.

 

 

또한 열 전도율이 높은 귀금속(반지 등)은 화상을 우려가 있기에 시술 전 반드시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제품 자체에도 열 때문에 손상이 갑니다.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손이나 발)에 상처가 있을 경우엔 시술해선 안됩니다.

 

시술 혹은 치료 중 너무 온도가 뜨겁다고 느껴지면 반드시 담당자를 호출해 온도를

 

확인해야 합니다.(화상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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