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반응형

#내 PC에 알 수 없는 포트가 존재한다?

 

여러분은 썬더볼트 인터페이스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사실 썬더볼트는 꾸준히 우리

 

주변에 존재하던 인터페이스로 애플이 인텔에 요청하여 만든 전송 인터페이스입니다.

 

예전 USB와 전송 인터페이스 대세를 싸움을 하던 IEEE1394가 패배하고 사장되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새롭게 출시된 규격이라고 할 수 있죠.

 

예전 썬더볼트1~2는 C타입과 모양이 달라서 헷갈릴일이 없었습니다.

 

포트의 생김새가 USB-C타입과 닮아서 자칫 C타입 포트로 오해할 수 있으나 썬더볼트 

 

포트엔 헷갈리지 않게 번개 모양의 안내표시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가장 흔한게 접할 수 있는 전송 인터페이스로는 '규격 표준'으로 자리잡은

 

USB(2.0, 3.0, C타입)가 존재하는데 애플이 굳이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를 고집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좌측은 썬더볼트 3, 우측은 USB-C타입입니다. 표시그림이 다르죠?

 

 

#애플은 왜 고집스럽게 독자 규격을 만들어 내는가?

 

이런 애플의 고집스러움을 사실 애플의 경영 철학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미국의 IT 그리고 전기회사들이 제품 판매 이외에도 저작권을 통한 로얄티 장사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을 알고 계시죠? 

 

 

이런 인터페이스 하나가 규격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 사실 회사에 가져다주는 이윤은

 

수치로 평가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또한 실제로 USB에 비해 기술력이 뛰어난 것도

 

사실이고요.

 

 

사장이 되긴 했지만 USB와 대세 싸움을 하던 IEEE1394의 경우에도 USB-C타입이

 

나오기 전까지 훨씬 뛰어난 대역폭(전송 시 쓰기, 읽기의 속도가 더 높다는 이야기)을

 

자랑했고 안정성을 자랑했습니다.(약 800Mbps)

 

 

하지만 단가가 훨씬 저렴하고 대역폭이 훌륭한 C타입이 나오면서(5~10Gb/s) 사장되고

 

말았죠. 하지만 애플을 여기서 굴하지 않고 썬더볼트라는 인터페이스를 다시 만든

 

것이죠.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썬더볼트

 

썬더볼트는 사실 기본적으로 MAC 같은 애플 최신예기에서만 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수많은 MAC 유저들 중에 태반이 이 포트의 용도에 대해서 몰랐을 테지만요.

 

하지만 썬더볼트 3 인터페이스는 현재 출시되는 상용 PC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장에서의 위치가 변화하게 된 이유는 외장형 저장매체의 추세 변화 때문입니다.

 

예전 외장형 저장매체의 주요 용도는 저용량 미디어 매체의 간단한 이동 혹은 보관

 

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SSD 하드디스크의 출현으로 외장형 저장 매체에 대한 수요 및 용도가 변화

 

하고 있죠. 특히 예전 HDD 하드디스크의 경우 USB 3.0 혹은 C타입으로 해당 디스크의

 

대역폭을 감당할 수 있었지만 최근 나온 SSD의 속도는 USB 인터페이스에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이야기 나오기 시작한 것이 바로 '썬더볼트'입니다. 썬더볼트 3의 대역폭은

 

40Gb/s로 현재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NVMe 유형의 SSD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물론 NVMe유형의 SSD가 외장형 하드디스크로 출시되지 않고 USB-C타입으로만 나오는

 

추세기 때문에 일반 상용 제품을 사용한다면 이런 것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NVMe 전용 외장 하드디스크 케이스를 구입한다면 말도 안 되는 속도의 외장 하드디스크를

 

만들 수 있기에 NVMe의 성능을 120% 구현할 수 있는 썬더볼트 3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것이죠.

 

 

참고로 SSD 유형에 따른 차이를 알고 싶다면 제 이전 글의 참조해주세요.

 

 

SSD 중 NVMe, M.2, SATA 차이는 무엇인가?

#SSD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SSD가 아니다! 이제 하드디스크는 SSD 중심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죽하면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IT 부분에서는 SSD 해외 직구가 가장 많을 정도니까요. 다만

wildvino.tistory.com

 

 

#과연 전송 인터페이스 시장의 판을 애플이 뒤집을 수 있을까?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면에서 아직은 USB-C타입이 압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IT 업계 종사자들은 썬더볼트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알음알음 사용하고 있죠.

 

 

참 시장이란 게 특이한 게 성능이 더 뛰어나면 해당 기술이 시장을 선도하고 잠식할 것

 

같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직도 메신저로 '카톡'만 사용하는 걸 보면 '선점효과'

 

갖는 심리적 안정감은 생각보다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썬더볼트의 성장은 NVMe SSD의 발전 속도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조금 비싼 감이 있는데 이 부분이 해결된다면 썬더볼트의 미래가 결코

 

어둡다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