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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이라의 왼손, 역시 인생은 한방인가?

 

트러블 메이커 맥그리거의 UFC 이탈과 고인물들의 장기 점령기로 경기가 지루해져

 

얼마간 UFC를 보지 않았는데 우연히 시청하게 된 시리즈에서 꿀잼 & 빅잼 경기가

 

나왔습니다.

 

 

5차 방어전까지 승리하며 미들급을 장기 집권하던 아데산야라는 무적 포스의

 

챔피언이 페레이라라는 상대에게 5라운드 접전 끝에 벨트를 내놓게 된 것인데요.

 

단순히 벨트를 빼앗긴것을 떠나 이 둘은 원래 킥복싱 무대부터의 악연이 있었기에

 

이번 챔피언 전은 특별했습니다.

 

 

이 둘은 일명 '상성'이 안좋은 대전 상대로 UFC에선 무적의 포스를 자랑하는 아데산야가

 

이미 킥복싱 무대에서 2번이나 페레이라에게 진 전적이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2번 모두 경기 자체는 아데산야가 리드했고 페레이라가 자랑하는 핵주먹

 

왼손 한방에 희생당한 경기였기에 이번 3차전은 너무나 특별했습니다.

 

 

#상성은 존재하는 것인가?

 

상성이란 단어는 복수의 대상 즉, 사람과 사람 혹은 팀과 팀 사이에 존재하는 일종의

 

궁합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축구의 경우 팀 메이트끼리 상성이 좋다는 말은 서로의 궁합이 좋다는 이야기로

 

요즘에는 '케미스트리가 폭발한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둘은 말 그대로 상성이 아주 안 좋은 상대였습니다.

 

경기 결과는 모두 알다시피 5라운드에 예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페레이라가 챔피언

 

전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전 이 경기를 보며 상성이란것이 단순히 미신이나 무속 같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한다라고 납득하게 되었습니다. 상성이 상대방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나 공포심에

 

의해서 움츠려 드는 정도라면 언제든 극복이 가능하겠지만 오늘 경기를 보았을 땐

 

그 정도가 아니었거든요.

 

천적도 상성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미묘하게 다른 느낌입니다.

 

#재미있는 상성의 세계

 

스포츠뿐만 아니라 의외로 상당히 다양한 분야에서 재미있는 상성 관계들이

 

존재합니다. 소개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 SV 베르더 브레멘 vs 세리에 A 팀(축구 상성)

 

- 임요한 vs 홍진호(스타 상성)

 

- 마이크 타이슨 vs 에반더 홀리필드(복싱 상성)

 

- 한화 이글스 vs 기아 타이거즈(야구 상성)

 

- 류현진 vs 마이크 트라웃(야구 인간 상성)

 

- 보스턴 셀틱스 vs 필라델피아 식서스(농구 상성)

 

 

사실 이외에도 수많은 상성 관계가 존재합니다. 간혹 강팀이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는걸

 

상성 관계라고 착각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상성은 의외의 팀 그러니까 상대적 약팀이

 

특정팀만 만나면 절대 지지않고 의외의 힘을 발휘하는 그런 상황이 더 적절합니다.

 

 

제일 이해하기 쉬운 사례가 전국구 MLB 타자인 마이크 트라웃이 류현진만 만났다

 

하면 힘을 못쓰는 그런거랄까요? 이런 인간 상성은 의외로 많아서 야구 같은 경우

 

특정 타자 대상으로 전담 원포인트가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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