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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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위가 주는 무한한 가능성?

 

원래 '랜덤박스'는 특정 업체가 폐업 등의 여러 이유로 악성 재고를 정리하고자 

 

할 때 소규모 인원(회원제일 경우 정해진 회원들 위주로)을 대상으로 하는 하나의

 

재미난 판매 전략 중에 하나였습니다.

 

 

초창기에는 부담이 가지 않는 가격선에서 상당히 적절한 물품들이 섞여있었기에

 

꼭 1등 대박 상품이 아니더라도 랜덤 박스를 받는 이들은 그렇게 불만은 없었죠.

 

물론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이 들어있을 수도 아니면 전혀 쓸모없는 물건이

 

들어있을 수도 있지만 그게 랜덤박스의 매력이니까요.

 

 

그러다 보니 이게 하나의 상품 판매 트렌드로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 문제는 최근에

 

이걸 악용하는 판매자들도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랜덤이라는 이름 아래 숨어버린 당첨 확률

 

원래 랜덤박스를 판매할 때 랜덤 박스에 들어갈 수 있는 물품 리스트 및 가장 좋은

 

상품의 갯수 등에 대해서 공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고객 스스로 당첨 확률에

 

대해 계산하고 그 외 물품을 받았을 때의 리스크를 계산하라는 의미였죠.

 

 

하지만 최근엔 이러한 부분도 잘 지켜지지 않을뿐더러 실제 1등에 해당하는 물품이

 

발송되지 않는 일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품질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보장을 해줘야 하지만 명품이라 소개하고

 

짝퉁을 보내는 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랜덤박스를 실행하는 실행사와

 

구매자의 라포를 박살내는 행위로 랜덤 박스가 기본 전제로 깔고 있는 '신뢰'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가장 흔하게 사기치는 품목으로는 향수와 시계로 향수의 경우 가품을 향기나 용기로

 

구분하기 어렵고 시계의 경우 교묘하게 보증서까지 꾸며내 실제 A/S를 가기전까지는

 

눈치채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랜덤 박스의 친구 가챠 게임

 

많은 분들은 랜덤 박스의 시초를 온라인 게임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사실 랜덤 박스는

 

럭키 드로우 및 황금 잉어 뽑기 등 이미 우리 생활에 오랜 기간 자리해 왔습니다. 

 

다만 표면적으로 알기 쉽게 구체화된 것이 온라인 게임일 뿐인 것이죠.

 

 

그리고 그런 것들이 다시 온라인 유통 업계로 들어와 지금의 '랜덤 박스'가 된 것입니다. 

 

특히 최근 가챠 게임이라 표현되는 모든 게임은 이런 랜덤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고요.

 

 

특히 게임의 경우 이런 랜덤한 부분의 확률을 공개하지 않고 또한 유저에게 공개한

 

확률마저도 교묘히 조작한 내용도 최근엔 발각되어 유저들의 지탄 및 벌금을 부과 

 

받기도 하였죠.

 

 

사실 '랜덤'이라는 확률이 도박과 비슷한 기분을 구매자에게 제공하기에 이런 

 

프로모션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인데 조금은 프로모션 기획자로써 최소한의 양심은

 

지켰으면 합니다.

 

 

최근 게임의 경우 천장 시스템 및 확률 공개 등을 통해 랜덤이라 할지라도 최소한의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있는데 유통업체에도 이런 감시망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기본적으로 랜덤 박스를 구매하는 구매자가 판매자와의 신뢰가 없다면

 

구매를 진행하지 않으면 되긴 하지만 모든 분들이 논리적인 것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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