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 주사의 함정
여드름 치료를 할 때 가장 흔하게 선택하는 것은 바로 압출과 스케일링입니다.
하지만 염증 단계가 심하고 손을 대기 어려운 상태일 경우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바로 'TA 주사'입니다.
TA 주사는 제가 예전에 설명드린 적이 있는데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주사제로 메인은 트리암시놀론이라 불리는 호르몬제를 기초로 만든
주사입니다.
하지만 모든 병원이 같은 레시피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트리암을 기초로 조금씩
다른 약품을 믹스합니다. 그래서 후경과 및 후처치에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그중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은 바로 함몰입니다.
#TA 주사로 인한 함몰은 왜?
일반적으로 잘 발생하지는 않지만 TA주사 시술할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이 바로 함몰입니다. 그래서 노하우가 축적된 병원의 경우 과하게 주사하기
보다는 약간 보수적으로(약하게) 시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노하우가 부족하고 고객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병원의 경우 일단
단기적인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조금 세게(과하게) 놓는 경우가 있죠.
이럴 때 발생하는 것이 바로 피부 함몰입니다. 다른 부위의 경우 잘 보이지 않기에
자연 치유되길 기다리면 되긴 하지만 안면부의 경우는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함몰의 경우 80% 이상 회복되긴 하지만 간혹 다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함몰이 발생하였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1. 주치의에게 연락을 한다.
일단 무조건 주치의에게 연락을 해야 합니다. 물론 부작용에 의해 신뢰가 깨졌겠지만
주사한 처방에 대해서 가장 정확히 아는 것이 시술의 이기에 그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대처도 가장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귀찮아서 일일이 응대하기보다 상담실장에게 짬(?) 시키고 그냥 기다리면
회복된다고 설명하겠지만 함몰의 경우 최악의 케이스의 경우 6개월이 가기도
합니다.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온전히 고객이 지기엔 너무 긴 시간이죠.
2. 경과 사진을 무조건 날짜 별로 보관한다.
이건 최악의 케이스를 상정한 방법입니다. 보통은 주치의에게 연락하면 식염수나
LED 테라피 혹은 본인들만의 방법으로 최대한 중화를 시켜주거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회복되거나 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변화되지 않고 1~3개월이 지났지만 차도가 없을 경우 부위에
따라선 병원과 조금은 다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하게 활용되는 자료가 바로 시간 경과에 따른 사진입니다.
시술 후 3일, 7일, 2주, 4주 이런 식으로 회복의 상태 및 부위의 상태를 면밀히
촬영해놓으면 추후에 발생할 문제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3. 필러는 X, PDRN이나 리쥬란, 스컬트라 추천
간혹 피부가 꺼졌기에 필러로 채우면 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아닙니다.
해당 부위는 약물에 의해서 꺼진 부위이기에 필러로 채워버리면 살이 다시 차오르지
않습니다.
제가 소개한 리쥬란이나 PDRN, 스컬트라 등 세포 생성을 촉진하는 주사제를
맞아야 합니다. 물론 이것도 인체에 들어온 TA 주사가 거의 중화되어 없어졌다는
전제하에 진행해야 합니다.
아직 주사 맞은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해당 주사제를 시술하는 건 조금 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그래도 안될 땐 TCA나 도트필 시도
제가 필링 소개할 때 말씀드린 TCA나 도트필은 상당히 강한 산성을 가진 필링입니다.
그래서 여드름 흉터 등 움푹 페인 흉터에 사용하기에 TA 주사로 인한 함몰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도 TA 주사에 의해서 인중 쪽에 좀 크게 함몰이 진행된 적이 있었는데 이때 도트필을
이용해서 살을 복원(?) 시킨 경험이 있기에 효과가 확실히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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