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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의외로 놀라는 한국의 문화는?

 

 

- 수산시장

 

서구권의 경우 시장에 나가보면 대부분 냉동 상태의 생선을 많이 팝니다. 과거엔 유통의

 

문제였다고 치더라도 개선된 지금도 계속되고 있죠. 아무래도 일본이나 우리나라처럼

 

날 것으로(회) 음식을 먹는 문화가 덜 발달되다 보니 그런 방식이 고수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구권 사람들의 경우 우리나라 수산시장에 오면 기절초풍합니다. 대형 수조가

 

어디에나 있고 그곳에서 수많은 물고기가 살아 움직이니까요.

 

당연히 회도 많이 낯설어하고 자른 후에도 움직이는 낙지의 경우 경악합니다.

 

 

물론 한번 맛을 보면 벗어나지 못하지만요.

 

 

- 김

 

서구권의 경우 동양과 다르게 해조류에 대한 분류가 디테일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물에 사용하는 다시마, 미역 그리고 국밥에 많이 사용하는 파래 등 식재료로

 

사용되는 해조류가 상당히 다양하고 자세하게 분류되어 있죠.

 

 

그중에서도 김은 서구권에서 상당히 신기한 취급을 받습니다. 제가 2006년 호주에

 

머물 때도 신기하게 생각했는데 아직도 서구권에서는 신기한 모양입니다.

 

제가 호주에서 김을 먹을 때 검은 종이에 밥을 싸 먹는다고 호들갑 떨던 영국친구가

 

생각나는군요.

 

 

김은 사실 한국에서도 굽는 방식이나 바르는 들기름의 상태에 따라 맛이 상당히

 

다른데 맛있는 김을 접해본 서양인들은 정말 환장합니다.

 

 

- 배달 문화

 

이건 사실 이제 우리나라만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근원을 말하자면 

 

당연히 우리나라가 원조 맞습니다. 최근엔 중국이 우리나라의 이런 배달 문화를 받아들여

 

엄청나게 발달시켰습니다.

 

 

서구권의 경우 음식은 직접 식당을 방문해서 먹던가 테이크아웃 하는 게 기본이기 

 

때문에 가정까지 여러 음식을 배달하는 문화는 상당히 생소해합니다.

 

서구권은 기껏해야 피자정도나 배달하니까요.

 

 

우리나라는 이번 코로나로 인해 안 그래도 발달했던 배달 문화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었는데요. 반찬부터 커피, 디저트, 찌개류까지 배달되는 걸 보면 아마 기절할 겁니다.

 

 

- 가위 문화

 

이건 사실 우리나라의 육고기를 먹는 방식과 식당의 셀프서비스 때문에 생긴 문화입니다.

 

 

우리나라는 육고기의 경우 직접 굽고 보는데 서구권의 경우 구운 고기를 서브할 때

 

이미 주방에서 완성해 음식이 나가거나 스테이크의 경우 작은 식사용 나이프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고객에게 화로를 제공하고 고기를 직접 굽게 하지요.

 

그러다 보니 칼로 고기를 자르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가위를 

 

제공하게 되었고 모두 다 당연하게 가위로 고기 및 식재료를 자르게 되었습니다.

 

 

서구권에서 가위는 일반적으로 문구류 등을 재단하는 데 사용하기에 식재료를

 

다듬는 모습은 아무래도 신기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 기본 반찬

 

이건 전 세계 통틀어 가장 이색적인 문화일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어느 식당에

 

가더라도 내가 시킨 메인 메뉴 이외에 사이드 메뉴를 제공하는데요.

 

아무리 못해도 김치, 콩나물, 김 정도는 깔립니다. 이건 같은 동양인들이라도

 

놀라는 문화인데요.

 

 

외국은 이렇게 먹고 싶다면 이런 사이드 반찬을 각각 주문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중국에서 일할 때는 한번 주문할 때 7~8개씩 주문하곤 했습니다.

 

짜사이도 그냥 안 줘요....ㅜㅜ

 

 

심지어 우리나라는 리필도 해줍니다. 크레이지!

 

 

- 술 문화

 

1차, 2차 등 연달아 마시는 문화 및 노래방, 그리고 모든 거리에서 24시간 밤늦게 까지

 

안전하게 술 마실 수 있는 환경 자체를 신기해합니다.

 

 

왜냐하면 외국의 경우 밤늦게 술 마실 수 있는 거리가 딱 정해져 있고(관광객이 많은 곳)

 

또 정해져 있더라도 우리나라처럼 24시간 맘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웬만큼 상권이 형성된 곳이라면 밤새며 술 마실 수 있죠.

 

 

사실 외국은 여성들끼리 밤늦게 돌아다니는 건 보기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홍대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 이는

 

우리나라의 뛰어난 치안과 대중교통에 기인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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