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종류의 보툴리눔 톡신
보톡스란 이름으로 익숙해진 '보툴리눔 톡신'은 그 다양한 활용도만큼 다양한
제조사와 종류를 갖고 있습니다. 원래 소세지의 신경독에서 유래된 보툴리눔 톡신은
사시, 근육 경련에 사용되었지만 지금은 미용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죠.
초창기 미국의 안과의사 '앨런 스콧'에 의해 그 효과를 증명한 보툴리눔
톡신은 현재 전 세계를 관통하는 바야흐로 '쁘띠 성형'의 대표주자입니다.
보툴리눔 톡신은 A부터 G까지의 7가지 제형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사용 가능한
제형은 A와 B타입 2가지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보톡스는
어떤 회사에 의해서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보톡스 회사별 특징
- 엘러간 '보톡스'
보톡스란 대명사를 만들어낸 더 ‘오리지날’
엘러간사의 보톡스는 보툴리늄 톡신의 이름을 보톡스란 대명사로 불리게
할 만큼 초기 시장을 선도한 제품입니다. 가장 오래된 만큼 보장된 퀄리티를 지닙니다.
단, 후발 진입자들과의(국산 보톡스) 가격경쟁력에서 밀려 현재 시장점유율이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미국제 오리지날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아직도 엘러간만 사용합니다.
- 휴젤 '보툴렉스'
휴젤 사의 대표적인 보톡스 제품입니다. 현재 한국시장에서 메디톡스와 함께 보톡스
시장을 양분하여 1~2위를 다투는 제품입니다. 중국 정식 허가 진행 중에 있고 다른 제품에
비해 진행사항이 빠르기에 해외 시장 성장 가능성이 좀 더 높다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에 보톡스를 처음 접해보신 분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산 보톡스입니다.
- 메디톡스 '메디톡신', '이노톡신'
태평양 제약의 ‘마스터 피스'
초창기 공격적인 시장 진입으로 현재 보톡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태평양제약은 이에 힘입어 ‘메디톡스’를 분리 상장할 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거듭한 국산 보톡스 제품입니다.
단, 현재 균주 문제 때문에 허가 취소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메디톡스는 이노톡스라는 ‘두 번째 라인업’을 출시하였습니다.
원래는 보톡스 시장을 메디톡스(대근육)와 이노톡스(소근육, 미세주름)로 세분화하여
시장 독점을 노렸으나 균주 문제로 인하여 허가 취소를 눈앞에 둔 메디톡스를 대체하는
대체재로 활용될 것 같습니다.
- 멀츠 '제오민'
멀츠사의 ‘야심작’
사실상 엘러간 이외에 모든 외국산 브랜드 보톡스가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져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시장의 포텐셜을 생각해 강력하게 밀고 있는
제품입니다.
다른 톡신과 마찬가지로 A형 제재이지만 복합 단백질 성분을 깔끔하게 제거해 내성을
방지한다는 장점을 내세워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 입센 '디스포트'
현재 미용시장에선 많이 사용하지 않고 대학 병원에서 본래의 사용 목적인 사시 및 근육경련
등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창기엔 엘러간사의 보톡스와 비슷하게 사용
하였지만... 역시 가격 경쟁력이 딸립니다.
- 대웅제약 '나보타'
외국 시장을 노린 국산 보톡스계의 '후발주자' 입니다.
한국 시장의 경우 메디톡신과 보툴렉스가 양분하고 있는 상황에서 뒤늦게 합류,
한국시장보다는 해외시장 특히, 중국 및 동남아시아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메디톡신의 허가 취소란 호재를 맞이할 경우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
쟁취도 노려볼만합니다.
다른 톡신에 비해 톡신 순도를 높여 적은 용량에도 훨씬 효과적으로 주름을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솔스티스 '마이오블록'
세계에서 유일한 B형 보톡스입니다. 넓은 부위에 효과가 좋아서 초창기에는
겨드랑이 및 손바닥 다한증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내성 고객을 타겟으로 종종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였습니다.
#보톡스의 내성은?
사실 보톡스의 경우 여러 번 설명드렸습니다만 '균'의 일종입니다. 그렇기에
자주 사용하게 되면 우리 몸 항체 형성에 의해 빠르게 사멸되어 원래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습니다.
이런 내성 반응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최근 이런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 바로
'제오민'입니다. 하지만 제오민이라고 해서 내성을 완전히 방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엔 생깁니다. 그럼 결국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실 텐데요. 보톡스 맞는 주기를
좀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보통 1년에 2번 정도가 기본인데 이걸 좀 텀을 두는 거죠.
한 번은 2번 맞고 다음 해에는 1번 맞는 방식으로 말이죠.
그게 아니라면 제품을 바꾸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같은 A형 제재라 할지라도 제조
공정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미묘한 차이를 갖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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