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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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발음이 비슷해 자칫 잘못하면

 

완전 다른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한국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도 매번 쓰면서 틀린 거 아닌가 확인하는데요. 이 부분은 국어를 전공한 사람도

 

신경 써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헷갈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1. 빛이 발하고 있다 or 빛이 바래다

 

이게 글로 써놓으면 딱 바로 비교가 되는데 구어체로 사용하다 보면 조금 헷갈리게

 

들릴 때가 있습니다. 

 

 

일단 두 단어의 뜻을 알아보면 첫 번째의 경우 '빛이 난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잘하는 운동선수를 볼 때 '저 선수 드디어 재능의 빛이 발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데 숨겨져 있던 재능 등이 수면 위로 표출될 때 위와 같이 표현하곤 하죠.

 

 

반대로 '빛이 바래다'는 색을 잃어버렸다는 뜻으로 위의 표현과 반대되는

 

표현입니다.  보통 어떤 일에 오랜 기간 공을 들였는데 아무런 소득이 없었을 경우

 

'노력한 빛이 바랬네..' 이런 식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게 실제 사용할 때 '발하다' '바래다'가 헷갈리게 들리기 때문에 사용할 때 조심해서

 

알아들어야 합니다. 뭐 보통은 문맥을 통해서 이해하면 되긴 하지만요.^^

 

 

 

2. 제고하다 or 재고하다

 

제가 기획안 쓸 때 가장 많이 틀리고 수정하는 부분입니다. ㅜㅜ

 

 

일단 두 단어의 뜻을 각각 알아보면...

 

 

첫 번째 '제고하다'는 높이 올린다는 뜻입니다.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인데요.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의 표현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두 번째 '재고하다'는 다시 생각해본다는 뜻입니다.

 

뭔가 부하 직원이 직장 상사의 의견에 반하는 뜻을 가졌을 때 

 

'부장님 이번 기획안 결정 재고를 부탁합니다.' 뭐... 이런 식으로 사용합니다. 

 

 

 

3. 지향하다 or 지양하다

 

이것도 진짜 많이 헷갈리는 동사 중에 하나이죠....

 

 

일단 첫 번째 '지향하다'의 의미는 어떠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향을

 

의미를 나타냅니다. 

 

보통 어떤 목표 등을 이야기할 때 '나는 뭐든지 1등을 지향하고 있어'라든지

 

'내가 지향하는 연애관은 플라토닉 러브야' 이런 식으로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두 번째 '지양하다'는 기피하거나 하지 말아야 말 것을 의미합니다.

 

운동 경기를 볼 경우 좀 심각하고 비매너적인 파울을 할 경우 

 

'아 저 선수 저런 파울은 지양해야 하지요.' 뭐 이런 식으로 사용합니다.

 

또는 '술은 앞으로 지양하고 건강을 챙겨야겠다.' 요렇게도 쓰구요.

 

 

사례를 들다 보니 한글과 영어를 혼용했군요... 뭐 세종대왕님도 이해하실 겁니다.

 

글로벌 시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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