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없을 줄 알았던 층간소음,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심하다.(feat. 기상천외한 층간소음 복수 방법)

#내 인생엔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오산이었다...

 

층간소음 관련 뉴스기사를 볼 때마다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했으면 칼부림이 날까?' 

 

싶었는데 제가 직접 겪어보니 당사자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조용히 잘 살아왔는데 3달 전 이사 온 윗집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거든요.

 

전 처음엔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사람들의 반응을 잘 몰랐기에 윗집을 방문했을 때

 

자신들은 아니라는 말을 철석같이 믿었고 1달을 내내 범인을 찾았습니다.

 

 

옆집, 옆라인, 대각선 윗집 모두 탐문해 보았으나 결국 범인은 윗집이 맞네요.

 

 

저는 나이 든 여성에다가 대문 앞에 교회 다닌다고 붙여놨기에 얌전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마도 습관적으로 이사오기 전 다른 집에서도 층간소음으로 항의받아

 

거짓말이 몸에 밴듯합니다.

 

 

#몇 번씩 쫓아가봐야 힘만 빠진다.

 

요즘 층간소음으로 워낙 거 친일들이 많다 보니 저도 경비아저씨를 통해 해결하려고

 

여러 번 노력해 보았습니다. 반상회를 하던 사람들을 모아서 주의를 주라고....

 

근데 그게 사실적으로 힘들다는 말만 반복해 왔습니다.

 

 

그러는 동안 제 스트레스 수치는 맥시멈을 찍었고요.

 

 

이분이 참 특이한 게(?) 특정시간에만 반복적으로 소음을 발생시킵니다.

 

저녁 10시에서 11시 사이, 새벽 1시~2시 사이, 아침 6시~8시 사이 딱

 

이 세 구간에서만 반복합니다.

 

 

전 그래서 귀신이라도 들렸나 싶어서 더 상대하기 싫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방법을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소음이 발생할 때마다 보복으로 더 큰 소음을 일으키기로요.

 

 

#기상천외한 층간소음 복수법

 

사실 법적인 부분도 찾아보았지만 변변치 않더라고요. 오죽하면 변호사가 TV에

 

나와서 층간소음을 해결하는 방법은 '내가 이사 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을까요.

 

그래서 저도 복수 방법을 알아보고 현재 실천 중입니다.

 

 

- 밀대 및 긴 장대를 활용해 천장을 두드려 소음 발생

 

- 고무망치를 이용하여 천장 가까운 시멘트벽 두드림(진동)

 

- 천장형 스피커 설치(우퍼, 골전도 스피커 등)

 

- 냄새 복수법(담배, 고기 냄새 등을 환기구로 직접 보내기)

 

- 투서 활용(층간 소음에 대한 부분을 대자보로 공지)

 

 

이것 보다 더 기상천외한 방법들도 있지만 강도가 너무 심하면 싸움이나 문제로 커질 수

 

있다고 하네요. 소음 발생 구간에 저처럼 적절히(?) 보복하는 게 현재의 법망에선

 

최선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가장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은 골전도 스피커라고 하는데요.

 

8947.0₩ 40% OFF|험버드 골전도 스피커 사운드 박스, 크리에이티브 골전도 사운드 박스, 휴대용 무

 

6939.0₩ 30% OFF|AK380 AK370 AK170 800W 블루투스 앰프 오디오 가라오케 홈 시어터 앰프 2 채널 파워 클래

 

보통 이런 저렴한 골전도 스피커와 소리를 증폭시킬 앰프를 별도로 구매하여 전선을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천장에 설치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커튼 신축봉과 

 

PVC 소켓을 사용하여 마개조(?) 하기도 합니다.

 

 

노래의 경우 베이스가 강한 힙합이나 클럽 노래를 틀지만 정말 독하게 복수하고 싶은 경우

 

정희라 님의 에로송 같이 남사스러운 노래나 황병기 님의 미궁 같이 공포스러운 노래를

 

틀기도 합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