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 해수욕장, 죽변항 가성비 모텔 [동아모텔] 이용 후기
갑자기 울진에 방문할 일이 생겨서 여러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특히나 숙소의 경우
급하게 잡다 보니 너무 비싸거나 딱 마음에 드는 걸 발견하기 어려웠는데요.
여기저기 헤매다가 발견한 동아모텔은 저같이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딱인 숙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변 관광지인 봉평 해수욕장과도 거리가 멀지 않고 먹거리 풍부한 죽변항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에다가 가격이 상당히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이용할 땐 비수기인 부분도 있었겠지만 성수기에도 그다지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여사장님이 상당히 친절하셔서 아마 한번가면 재방문 의사가 팍팍
올라가실 겁니다.
#봉평 해수욕장, 죽변항 가성비 모텔 [동아모텔] 위치
동아모텔은 봉평해수욕장에서 골장항 방향으로 약 400m 이동하면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아모텔 가기 전에 '해와달펜션'이 존재하는 펜션촌과 '바다향 모텔' 등 대형
모텔들이 존재하기에 단체 손님은 이곳을 이용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저처럼 2~3인으로 여행 인원이 적으신 분들이나 저렴한 혹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행을 하기 원하는 젊은 고객의 경우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숙소 비용을 줄이면 줄일수록 죽변항에서 먹을 수 있는 대게의 마릿수가 늘어납니다.
#봉평 해수욕장_죽변항 가성비 모텔, 동아모텔
[동아모텔] 주소 : 경북 울진군 죽변면 울진북로 1130
[동아모텔] 전화번호 : 054-782-8797
아래는 [동아모텔]의 입구 사진입니다. 저도 처음엔 1층에 횟집이 있어서 뭔가 싶었어요.
입구가 오른쪽에 작게 있어서 처음엔 찾기가 힘드실꺼에요. 제가 올려놓은 사진에 보면
나무로 되어 있는 곳이 바로 모텔 입구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땐 늦은 저녁이어서 카운터를 할머님이 보셨는데 실질적인 업무는
젊은 여사장님이 하십니다. 방은 오션뷰와 일반뷰가 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땐
일반뷰가 5만원, 오션뷰가 6만원이었고 인원 추가 시 1인에 1만원 추가였습니다.
상당히 저렴하죠? 주변 모텔 및 팬션은 8~9만원 시작이었는데 요즘 같은 시대에
5만원짜리 방이라니... 그래서 전 과감히 오션뷰에 동행이 3명이라 1인을 추가하였습니다.
해당 오션뷰에서 본 바닷가 사진입니다. 진짜 뷰가 좋고 저녁에 바닷소리 좋아요.
#봉평 해수욕장, 죽변항 가성비 모텔 [동아모텔] 내부 시설
작지만 강하다. 동아모텔을 표현하기 딱 좋은 1줄이지 싶습니다. 일단 요즘 모텔
치고는 방 사이즈가 작기는 합니다. 하지만 새로 인테리어를 하셨는지 주변 물건들이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베란다와 2중창이 압권입니다. 오션뷰의 경우 겨울 바닷바람 때문에 춥게
느껴질 수 있는데 샤시를 좋은 것 쓰셔서 바람이 완전 차단됩니다. 오히려 꽉
닫아놓으면 방안이 더울 지경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시는 것 처럼 베란다가 상당히 운치 있습니다. 저 같은 흡연자에게
완전 땡큐인 장소이죠. 요즘 신식 모텔 중에는 금연인 곳도 많아서 개인적으로 이용할 대
불편하기도 하고 짜증나는데...여긴 마음이 너무 편했어요.
그리고 침대 위에 보시면 침구류가 보이실 텐데 저희가 3인이어서 추가로 침구류를
받았습니다. 해당 매트리스가 생각보다 상당히 푹신푹신하고 방 자체 난방을
빵빵하게 해주셔서 3명 모두 상당히 따뜻하게 잘 잘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은 화장실입니다. 화장실도 인테리어 새로 하셔서 상당히 깔끔하네요.
필요 없는 욕조를 없애고 샤워 부스를 설치해 놔서 이용하는데 상당히 편했습니다.
샤워 용품들도 깔끔하게 비치되어 있구요.
다만 좌변기에 비데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울진은 전체적으로
관광지를 보수하였는지 공중화장실에서도 비데와 난방 시설이 구비되어 있었는데
모텔에 없으니 조금 아쉬웠습니다.
#봉평 해수욕장, 죽변항 가성비 모텔 [동아모텔] 한줄평
사실 요즘 도심의 모텔들도 5만원짜리 찾기 힘들잖아요? 그런데 관광지에서
5만원이면 솔직히 거저입니다. 그리고 저렴한 곳에서 더 많은 서비스와 부대시설을
기대한다면 도둑놈 심보이죠.
동아모텔은 저 같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딱인 그런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전 숙소의 경우 거의 잠만 자는 기능을 많이 활용하기에 너무 비싸고
많은 시설이 있어봐야 무용지물이었는데 저에게 딱 맞는 곳이 아닌가 싶었어요.
그리고 사장님이 너무 친절해요. 이거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관광지나 항구 주변은
솔직히 좀 쌀쌀 맞고 무뚝뚝하시거든요.
참... 주차공간이 많은 것도 장점입니다. 참고하세요.
작지만 알찬 구성, 새벽에 볼 수 있는 노을은 최고의 사진 스폿!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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