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요. 스피드웨건! 클로로의 잡학창고

반응형

#어머니의 레시피 Vol 3. 식혜

 

식혜는 우리나라의 전통 음료로 만들기도 편하고 곡물로 만들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은 음료입니다. 다른 말로는 감주, 단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원래 정확하게는

 

조금 다른 음료입니다. (감주는 원래 알콜이 조금 있어요...)

 

 

저희 어머니와 외할머니께서 식혜를 잘 담그시는 편이라 예전엔 한번 만들면

 

주변에서도 많이 얻어가시곤 했는데 최근엔 기성제품도 많고 식혜의 인기가 

 

떨어져 찾는 사람이 없어요.(아무래도 커피의 영향이...)

 

 

그래도 한번 만들어 놓으면 입이 심심한 저녁이나 당 떨어졌을 때 식혜만큼

 

좋은 음료가 없습니다.

 

 

 

- 준비물 : 엿기름 1되, 밥솥, 밥솥 내 여분의 흰밥, 설탕

 

 

- 조리과정

 

1. 엿기름을 준비해놓은 큰 그릇에 담고 물을 붓습니다.(대략 엿기름 100g : 물 1L)

 

 

 

2.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엿기름을 손으로 짜주어 액기스를 뽑아냅니다.

 

    집에 따라 방법이 조금 다르긴한데 어떤 곳은 1~2시간 불리기도 하지만 저희 집은

 

    딱히 불리지 않고 그냥 손으로 꾹 짜내어 액기스를 뽑아냅니다.

 

 

 

3. 대략 밥솥 1개에 들어갈 분량을 뽑아낸 후 마지막으로 아주 가는 채로 걸러줍니다.

 

    여기서 깔끔하게 거르지 않으면 식혜의 맛이 텁텁해집니다. 이 과정이 귀찮은 분들은

 

    면포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4. 선선한 곳에 30분 정도 내버려 두면 불순물이 가라앉습니다. 이 하얀 앙금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위에 뜬 엿기름 엑기스만 따로 준비해 둡니다.

 

 

 

5. 저희는 밥통을 사용하기에 대략 2 공기 분량의 밥을 남겨두고 엑기스를 붓습니다.

 

    저희는 집에서 먹을 거라 먹다 남은 밥을 사용했는데 이렇게 하면 밥알색이 노랗게

 

    나옵니다. 이게 싫고 뽀얀 밥알을 원한다면 2인분 정도 새로 지은 밥을 준비해

 

    주세요.

 

 

 

6. 이제 보온으로 8시간 방치(!) 해두면 됩니다. 취사로 하면 효소가 파괴되니

 

     절대 취사는 누르면 안 됩니다. 그리고 밥통 흔들지 마세요.

 

 

 

7. 8시간이 지나면 밥알이 동동 위로 뜨는데 그때 밥통의 단물을 큰 냄비로 옮겨 

 

    팔팔 끓여줍니다. 그 후 설탕을 넣어주시면 되는데 간을 보시면서 본인이 원하는 당도

 

    만큼 넣어주시면 됩니다. 만약 불순물이 올라오면 가는채로 걸러주고 10분정도 팔팔 끓여

 

    준 후 소분하여 냉장고에 넣고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반응형

'생활정보 > 음식 레시피 공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의 레시피 Vol 4. 백숙  (2) 2023.01.17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