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사기 수법 중 하나인 계기판 꺾기(운행 키로수 조작)란?

#계기판 꺾기는 무엇인가?

 

우리가 중고차를 구매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연식과 바로 주행거리입니다.

 

특히 조작이 어려운 주행거리의 경우 차량등록증에 나온 정보와 계기판에 찍힌

 

주행거리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편이죠.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사기의 방법은 다양합니다. 계기판 꺾기는 이러한

 

심리를 이용한 중고차 사기 방법으로 다양한 방법을 동원, 주행거리를 조작(하향)하여

 

원래 차량 가격보다 더 후한 가격으로 계약을 진행, 고객의 뒤통수를 치는 방법을 말합니다.

 

 

다른 사기에 비해(침수차, 사고 이력 등) 완전 본격적인 사기 방식으로 들통날 경우에

 

일반적인 사기에 비해 중하게 취급되는 범죄입니다.

 

 

#계기판 꺾기의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현재 제가 알고 있는 방식 이외에도 기상천외한 방식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든 방법을 파악하고 대응하기는 조금 힘이 들기에 가장 유명한 방식들을 위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계기판 수동 조작

 

이건 연식이 좀 된 차량만 가능한 방법입니다. 최근 계기판들은 전자로 측정되기에 이러한

 

방식은 통하지 않습니다. 계기판 자체를 뜯어내 숫자를 임의로 조작하기에 키로수를 

 

나타내는 숫자들이 제대로 정렬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숫자에 흠집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 계기판 전원 제거

 

이건 본격적으로 차주가 키로수를 속여 좋은 가격에 차량을 판매하기 위한 사기입니다.

 

그래서 이런 방식을 사용한 경우 중고차 판매원도 속아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애초에 운행 시 계기판과 관련된 대시보드의 전원을 제거한 상태로 운행을 하여 키로수를

 

조작하는 방식입니다.

 

 

- 계기판 교체

 

동일한 모델 차량의 계기판을 사전에 준비해 두었다가 동일한 모델이 들어온 경우 계기판을

 

통으로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폐차 예정인 아반테 7만 킬로 차량이 있다면 

 

계기판만 미리 확보해 두었다가 11만 혹은 12만 등 더 많은 키로수를 운전한 동일 모델의 차량이

 

들어올 경우 계기판을 뜯어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 ECU 스캐너를 이용한 조작

 

주행거리 전자 장치를 해킹하여 프로그램으로 키로수를 조작하는 방법입니다.

 

이건 사실 일반 운전자가 대응할 방법이 없습니다. 작업 시간도 20~30분으로

 

가장 빠릅니다.

 

 

#계기판 조작 차량 파악하는 방법

 

 

- 정기검사 기록 확인

 

차량 검사 기록을 보면 이전 차주의 운행 습관을 알 수 있습니다. 1년에 3만 키로 정도

 

운전하는 운전자가 갑자기 5천 키로 이런 식으로 운행거리가 변경된다면 의심해 볼만합니다.

 

그럴 경우 계기판을 수정한 후 검사를 받은 것일 수 있습니다.

 

자동차민원대국민포털

 

보조적으로 차량 구매 후 자동차 민원 대국민 포털을 통해 차량 구매 시 알게 된

 

이력의(사고, 주행거리 등) 차량이 확실한 것인지 교차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 계기판 상태 확인

 

계기판에 손댄 흔적을 찾는 것입니다. 볼트가 풀려있거나 뜯어낸 흔적이 있다면 

 

구매를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제 계기판으로 바뀌어져 있거나 LED 램프 등이

 

있어도 의심해야 합니다.

 

 

 

- 주행거리에 비해 노후화된 계기판

 

차량 운행거리가 7~8만 KM 밖에 되지 않았는데 내부등의 상태가 불안정하거나 계기판의

 

등이 어둡거나 하면 원래의 주행거리보다 더 오래된 차량일 수 있습니다.

 

다른 등들을 다 손보았다 하더라도 대시보드 등들은 놓칠 수가 있거든요.

 

 

- 주행거리 숫자 상태

 

구식 계기판의 경우 억지로 숫자를 움직인 흔적(숫자 자체에 흠집)이나 2,3번째 숫자의

 

정렬 상태가 불안할 경우는(5 같은 숫자가 중간에 걸쳐 있는...) 100% 조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건 믿고 걸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