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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유산이 된 NTSC와 PAL

 

제가 최근 TV 관련 분류 글을 작성한 적이 있었는데 그 글을 작성하다 보니 과거 

 

아날로그 시절이 생각나더라고요. 예전 아날로그 TV를 사용할 당시에는 지금의

 

스마트폰 규격처럼 상당히 다양한 규격을 자랑했습니다.

 

 

이는 아날로그 TV(브라운관 TV) 송출 방식의 차이에서 생긴 간극인데 미국과 한국은

 

NTSC란 방식을 사용했었고 유럽권은 PAL 방식을 사용했죠.

 

물론 자유를 사랑하는 프랑스는 SECAM이라는 독립적 방식을 사용한 국가도 있고요.

 

 

그래서 각 회사들은 이런 송출 방식에 맞게 미디어를 제작해야 했습니다. 

 

만약 내가 유럽 PAL 방식의 게임이나 미디어(영화, 뮤직비디오 등)를 구했더라도

 

우리나라에선 제대로 실행시킬 수 없는 거죠.

 

 

 

#NTSC와 PAL, 그리고 SECAM의 차이점

 

  NTSC PAL SECAM
주요 사용 국가 미국, 일본, 한국 등 독일 및 기타 유럽국가 프랑스, 체코, 이란 등
대역폭 6 MHz 8 MHz 8 MHz
주사선수 525 625 625
비디오 대역폭 4.2 MHz 5 MHz 6.0 MHz
사운드 캐리어 4.5 MHz 5.5 MHz 6.5 MHz
수직 주파수(VF) 60Hz 50Hz 50Hz
수평 주파수(HP) 15.734kHz 15.625 kHz 15.625 kHz
컬러 부반송파 주파수 3.579545 MHz 4.433618 MHz 4.250 MHz
해상도 30FPS 25FPS 25FPS
프레임레이트 720x480(4:3) 720X576(4:3) 720X576(4:3)

 

- NTSC

 

NTSC란 National Television System(s) Committee이 제정한 아날로그 TV 송출 방식을

 

말합니다. 미국과 친한 한국, 일본 등이 사용한 송출 방식이죠. 

 

RGB 신호를 휘도와 색차신호로 변형하여 6MHZ의 대역폭에 송출하는 방식입니다.

 

번뜩이는 듯한 느낌이 적어 안정적으로 시청이 가능합니다.

 

 

- PAL

 

NTSC의 단점인 컬러 신호 전송 방식을 보완한 방식, NTSC의 개량형

 

짱짱하게 보이는 선명한 화면이 장점입니다.

 

 

- SECAM

 

NTSC의 전송 경로에서 일어나는 왜곡을 방지한 방식입니다.

 

 

#국제 표준과 함께 이제는 유산이 된 방식

 

예전엔 이렇게 국제 표준이 없었기 때문에 TV도 정말 제각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제품을

 

유렵으로 수출하기 위해선 TV의 경우 PAL 방식으로 제작해야 했고 각종 미디어들도 그에

 

맞춰서 제작되어야 했죠.

 

 

하지만 디지털 TV가 대세가 되었고 미디어의 중심이 TV에서 인터넷 매체로 이동함에 

 

따라 각국은 예전 제가 소니의 사례를 들은 것처럼 독자적인 규격을 유지하기보단

 

국제 규격에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선 너무나 편리해졌지만 기술자의 입장에선 조금 씁쓸할 것 같아요.

 

이런 기술들 역시 유전자의 우열처럼 열성인자가 도태되어 가는 걸 보면 조금 슬프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들을 과거의 것이라고 지워버려서는 안 됩니다.

 

 

종자 개량했던 옥수수나 바나나 등 의외의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과거의 종자를 찾는 걸

 

보면 분명 언젠간 필요할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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