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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편향, 잘못된 통계의 함정

 

이전에 확증편향에 대해서 한번 다룬 적이 있는데 많은 편향 중에서도 자주 

 

회자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오늘 다룰 '생존자 편향'(Survivorship bias)입니다.

 

이 생존자 편향은 2차 세계 대전 해군의 연구원들에 의해서 탄생하였는데요.

 

 

해당 연구원들은 전투 후 복귀한 전투기에 나있는 총탄 자국에 대해서만

 

연구를 진행하여 해당 부분을 튼튼하게 보강하면 상대방 공격에도 더 잘 버틸 수 

 

있는 전투기를 양산할 수 있다는 연구 보고서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수학자였던 '아브라함 왈드'는 전혀 다른 의견을 개진하였는데 해당 보고서가

 

회군한 비행기로만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사실 전투기의 취약점을 분석하기 위해선

 

회군하지 못한 전투기를 조사해야 하는데 말이죠.

 

 

#생존자 편향, 사업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런 생존자 편향은 사실 알게 모르게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복권 당첨자''주식 성공 사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주식은 제로썸 싸움이기 때문에 수많은 희생양(?)의 시체 아래 승자가 독식하는

 

구조이지만 우리는 승자에게만 집중하죠. 복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실제 우리가 배우고 분석해야 할 패배자들의 이야기가 빠져있는 것이죠.

 

하지만 대부분 자신이 긍정적(?) 혹은 진취적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이런 

 

생존자 편향에 더불어 확증 편향까지 가미해 실제 해당 행위 혹은 사업이 내포한

 

리스크 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결과는 당연히 불 보듯 뻔합니다.

 

 

#생존자 편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고의 틀을 넓혀라!

 

사실 일반인들이 이런 편향적 시각을 갖게 된 데는 미디어의 영향이 크긴 합니다.

 

찰나의 순간에 많은 정보 전달과 관심을 끌어야 하기에 정보를 취향에 따라

 

취사선택하고 송출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엔 이런 성향이 더욱더 가속화되었는데요. 그건 바로 '유튜브'등의

 

미디어에 의해서입니다.

 

 

그래서 최근 젊은 세대들은 이런 편향적 시각 및 사고가 만연합니다.

 

일부 유튜버들은 이런 편향적 사고를 '먹거리'로 인식하고 마구마구 '장작'

 

때려 넣고 있죠.

 

 

유튜브 및 미디어는 관심과 조회수가 돈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런 일은 아마 지속적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에 자기 스스로 이런 편향에 이끌려 가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쉽게 얻은 지식은 그만큼 신뢰도가 낮고 편향된 사고를 하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좀 더 폭넓고 정확한 사고와 판단을 하고 싶다면 사소한 지식과 정보라도 조금의

 

노력을 더 보태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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